[신간]'보시라이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 <충칭의 붉은 봄>

머니투데이 더리더 서동욱 기자 입력 : 2021.08.06 10:28

'보시라이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12년 터진 '보시라이 당시 충칭시 서기 사건'은 세계적인 화제였다. 그해 2월 보시라이의 심복 왕리쥔 충칭시 공안국장이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에 망명을 요청하면서 시작된 이 사건은 보시라이와 그의 아내 구카이라이, 왕리쥔 등이 사법처리되면서 희대의 정치 스캔들로 남게됐다.

이 사건을 다룬 다큐소설 <충칭의 붉은 봄>이 출간됐다. 다큐멘터리보다 더 생생하게 당시 상황을 설명한다. 보시라이·시진핑·리커창 등 상하이방과 태자당, 공청단 간의 내부권력투쟁을 생생하게 포착했다.

중국공산당 최고 지도부 진입이 유력하던 보시라이는 하루아침에 반혁명 주역이자 부패 지도자로 몰렸다. 사건 이후 10년, 보시라이는 베이징 교외의 한 교도소에서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을 주시하고 있다.

<충칭의 붉은 봄>은 중국 현대정치에 대한 기록물이나 연구서가 아니다. 신중국을 이끄는 최고 권력기관인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진입하고자 하는 지도자들의 각축전과 정파간의 경쟁을 정교하게 조합했다.

25년간 기자로 일한 서명수 슈퍼차이나 연구소 대표가 책을 썼다. 서 대표는 고려대학교와 동 대학원 불문과를 졸업했고 중국사회과학원 사회학연구소에서 공부했다.
sdw7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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