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주민센터 기능 행정에서 복지로 전환"

"서대문구, 창업 전진기지될 수 있는 기반 마련하겠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송민수 기자 입력 : 2021.09.02 09:44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사진=머니투데이 김휘선 기자

‘복지 구청장’

3선의 문석진 서대문 구청장은 지난 10년 구의 변화상에 대해 ‘복지’이야기부터 꺼낸다. ‘복지 1등구’, ‘사람 중심 구정’은 그의 일관된 정책 방향이다. 문 구청장은 ‘동 복지 허브화 사업’을 서대문의 가장 큰 변화로 꼽는다. 서대문구는 2012년 1월 2개 동(충현동, 남가좌2동) 시범운영으로 동 주민센터 기능을 복지중심으로 개편한 ‘동 복지 허브화 사업’을 시작했고 이듬해인 2013년 1월에는 이를 14개 전 동으로 확대했다.

‘항상 주민을 접하는 기관이 생활이 어려운 이들을 좀 더 쉽게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주민과 가장 가까운 행정기관인 동 주민센터를 복지 중심기관으로 만들었다. 전국 최초의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인 안산자락길과 서대문형 나눔 복지 시스템인 ‘100가정 보듬기 사업’도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해온 ‘100가정 보듬기 사업’은 2021년 8월까지 721 가정이 혜택을 입었다. 누적 지원금은 39억원에 이른다. 민선 7기 구청장으로 마지막 임기를 1년여 앞둔 문 구청장을 만났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다. 지방의회 의원 출마로 정치에 입문했는데 정치 입문 계기가 궁금하다



연세대 경영학과 재학 중 연이 닿은 학생운동(민청학련) 선배들과 민주화운동 지도자들의 권유가 직접적인 정치 입문 계기였다. 또 회계사로서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노사문제협의회 등 노동 및 시민운동 등 재야 단체의 회계와 감사 업무 등을 자원했던 경험도 시민들과 구민들을 위해 봉사하게 된 중요한 발판이 됐다.

민주화 이후 지방자치가 부활한 1991년 회계사를 하면서 휴가를 내 서울시의원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고배를 마셨다. 4년 뒤인 1995년 서울특별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회계사로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울시의회 재무경제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2002년과 2006년에 서대문구청장에 출마했으나 연이어 낙선했다. 2010년 세 번째 도전한 선거에서 민선 5기 서대문구청장으로 당선된 이후 민선 6, 7기를 이어가고 있다.



민선 5기부터 서대문구청장 3선을 역임하고 있다. 오랜 기간 구민에게 선택 받은 비결이 있다면 무엇일까



처음 구청장이 된 2010년부터 재선, 삼선이 됐을 때도 구민 앞에 무릎 꿇고 세족식을 하면서 임기를 시작했다. 주민을 가장 낮은 자세로 섬기는 행정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청렴을 바탕으로 한 조직 혁신이나, 복지 1등구 등 사람 중심 구정을 펼치기 위해 11년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노력했던 부분을 주민들께서 인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이라 생각한다.



서대문구의 지난 10년간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연세로 차 없는 거리, 독립민주축제, 신촌 박스퀘어, 100가정 보듬기 등 11년간 주민과 함께 이뤄온 보람된 일이 참 많다. 이 가운데 두 가지를 꼽아봤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동 복지 허브화 사업은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동 주민센터의 기능을 행정에서 복지로 전면 전환하고, 복지 서비스를 주민들에게 빠르게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서대문 지방정부에서 최초로 아이디어를 구상해 사업모델을 만들어냈다. 서울시 ‘찾동(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사업과 보건복지부의 ‘읍면동 복지 허브화 사업’의 모태가 되어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2013년 당시 야당 소속 구청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에서 ‘복지전달체계 우수 사례’ 특강을 요청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 전국 최초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인 안산자락길 역시 서대문구의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자부한다. 유아차를 탄 어린이나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노약자 등 보행약자들의 이동권 증진에 방점을 두고 시작된 산책로 조성 사업이다. 계단 없는 나무데크를 설치하고 경사도를 낮추는 등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락길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계절별로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조성하고, 그와 연계한 여러 축제를 개최했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안산 벚꽃음악회 등 다양한 축제 현장에서 구민들과 보냈던 즐거운 시간들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다. 작년부터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전면 취소되어 아쉬움이 크지만, 자연 속 쉼터에서 걸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주민들의 말씀이 큰 힘이 된다.



‘서대문형 뉴딜’을 구의 미래성장동력으로 강조하고 있다. 정책의 내용과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해달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사회 전반에 나타난 경제적 충격을 흡수하고, 사회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우리 구의 여건에 맞춰 ‘서대문형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디지털 뉴딜과 휴먼 뉴딜을 결합한 디지털 혁신 정책인 ‘디지털 튜터’ 사업이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현장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자, 일선 학교로 청년 인력을 파견해 교사들의 온라인 콘텐츠 제작과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수업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150명의 디지털튜터를 선발하여 관내 학교 40개에 배치하여 학생의 디지털 역량을 함양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린 뉴딜 부문에서는 “공공 건축물의 저탄소 녹색성장 친환경건축물 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공공 건축물의 탄소 배출저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축 공공건축물의 친환경 건축물화를 추진하고, 제로에너지 적용·인증 의무화를 통해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탄소중립화(Net Zero)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서대문구는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정부의 한국판 뉴딜 2.0에 발맞춰 더 많은 사업을 발굴하고 서대문형 뉴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서대문 두바퀴환경센터’가 개소했다.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



서대문 두바퀴환경센터 건물은 2009년부터 ‘두바퀴 쉼터’라는 이름의 자전거대여소로 운영해오다가 서울시의 따릉이 사업이 시작되면서 이용률이 낮아져 2019년 12월부로 운영을 종료하게 됐다. 이후 홍제천을 오가며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쉼터 공간과 환경에 대하여 자유롭게 배우고 논의할 수 있는 환경교육을 위한 공간인 ‘서대문 두바퀴환경센터’로 지난 6월에 새 단장을 마치고 개소하게 됐다.

서대문 두바퀴환경센터는 지상 1층, 지하 1층으로 구성돼 있다. 1층은 쉼터와 홍보액자를 활용한 영상 교육이 가능한 강의실이 있고, 이곳에서 참여자들이 함께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할 수 있도록 테이블이 세팅돼 있다. 또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최대한 자연채광을 받을 수 있게 설계했다. 지하에는 환경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도서관이 있다. 두바퀴환경센터 지하에 비치된 도서들은 모두 무료 열람이 가능하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주입식교육이 아닌 주민들이 스스로 환경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고민해보고 토론할 수 있는 열린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금은 거리두기 4단계로 본격적으로 대면교육을 하진 못하지만 주민들을 위한 온라인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에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진다면 구민들이 언제나 편하게 방문해서 홍제천을 보면서 환경 교육도 받는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신촌벤처밸리 조성사업을 계획 중인데 추진 현황은



서대문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9개 대학이 밀집되어 있다. 청년의 수가 많다는 지역적 특징이 있어서 ‘청년도시’로 불린다. 저출생, 고령화로 대표되는 인구 지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 기후 변화 등 심각한 사회 문제들이 대두되는 이 시점에서 젊은 세대의 창의성은 사회의 중요한 자산이다. 중앙정부와 지역사회, 지방정부가 합심해 청년들의 미래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도시의 지속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확신하고 있다.

특히 신촌 지역과 연세대학교 학생 청년층을 중심으로 우리 서대문구를 새로운 아이디어가 싹트고, 자유롭게 창업할 수 있는 창조의 도시로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청년창업꿈터 2호점을 비롯한 신촌 창업밸리 조성, 청년주택 확대 등 스타트업 청년들의 창업과 주거 공간을 결합하여, 주거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창업 진입의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추려고 한다. 동시에 신촌을 문화의 중심지로 재탄생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지역 안에서 다양한 주제를 담아내기 위해 공들여 마련한 신촌문화발전소, 파랑고래 등의 문화 예술 공간이 청년 창업가들과 좋은 시너지를 내주리라 생각한다.

그중 신촌 파랑고래에서는 청년들의 취업활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청년 도전>, 대학생·청년들이 직접 축제를 기획·운영하는 <밀레니얼 공작소>, 신진 청년 예술가와 함께하는 <도시갤러리, 신촌>, 등 다양한 주제의 청년문화 네트워크와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문화의 대표성을 지닌 ‘신촌’이 지속가능한 청년일자리, 청년창업, 상생경제가 활발하게 추진되는 청년벤처 ‘신촌’으로 거듭나도록 다각적인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또한 서대문구는 신촌지역 일대에 계획 중인 신촌벤처밸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은 대학의 인적·물적·지적자원과 공공재원을 결합하여 일자리와 창업기회를 제공하는 등 청년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구하는 사업으로 우리 구는 2020년 사업에 선정되어 연세대를 비롯하여 이화여대, 명지전문대, 서울여자간호대와 함께 활발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연세대 캠퍼스타운 창업거점공간인 ‘에스큐브’는 청년 및 연어형 창업가를 위한 공간으로 舊창천노인복지센터를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창업자들이 아이템 개발에 집중하며 기획과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도록 개별 창업공간 20실과 코워킹스페이스, 회의실, 메이커 스페이스, 편의시설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또한, 신촌경의중앙선 기차역 부근에 ‘에스큐브 2호점’을 금년 9월경 추가로 조성하여 보다 많은 기업이 창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연세대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54개 기업, 247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18억6000만원의 매출달성과 12억8000만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 올해도 총 60팀의 새 창업팀을 선정하여 에스큐브 입주와 창업지원금, 창업교육, 기술멘토링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여 성공창업가로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대문구는 창업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해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동시에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사진=머니투데이 김휘선 기자


민선 6기 때는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장을 맡으며 지방분권 전도사로 활약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 이후 구에서 준비하고 있는 후속조치가 있다면 무엇인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통과(‘20.12.9.) 이후 내년 1월 시행 전까지 자치분권 핵심과제를 재정비하고, 지방정부 차원의 자치분권 추진목표와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일괄이양법, 지방자치법과 같은 자치분권 관련 법제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자치분권2.0시대가 열린 만큼, 사업별 주민참여를 확대시켜 주민권한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우리 구에서는 주민의 자치역량을 강화시키는 동시에 주민이 주도할 수 있는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주민자치회, 주민참여예산 등 주민들이 구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고, 더불어 조례 제정, 동별 지역회의 구성과 운영, 주민총회 개최, 교육 등을 통해 주민 자치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왔다.

다만 주민자치회의 경우 최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명문화돼 반영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당초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의 취지는 주민주권과 자치권의 강화에 방점을 두고 있었지만, 국회 심의과정에서 주민자치회 근거 조항이 삭제되어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의 염원을 담은 개정입법의 취지가 다소 무색해진 면이 있다.

주민의 직접참여가 제도적으로 정착되고 주민자치의 현장에서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후속 입법조치가 따라와야만 한다. 법제화 이후 달라진 주민자치의 현장을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어야, 지방자치 모델의 축이 官 주도에서 民 주도로 옮겨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후속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회 등에 적극 협력을 구하고 있다.

그 외에도 자치구 권한 확대를 위한 생활밀착형, 신속성 증대, 현장중심 사무의 지방이양사무와 관련해 지방이양일괄법 하위법령 관련 부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방자치법 관련 법률 및 조례·규칙 등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자치입법권 보장 강화나 국가-지방 간 협력제도 확대 등도 지방자치의 역량을 더욱 높여줄 것이다.



직원 대상 4차 산업혁명 교육 의무 이수제를 시행하고 있다. 추진한 계기와 직원들의 반응은? 앞으로 제도 운영 계획은



4차 산업혁명은 시대의 흐름이다. 스마트 서대문을 위한 직원들의 적극적인 수용자세와 정책을 만들어내는 실무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직원들의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4차 산업혁명의 첨단기술이 민간분야와 젊은 세대에 국한된 전유물이 아니라 지자체가 선도해야 할 분야라는 인식이 있다.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더 깊어졌다.” “시대적 요구가 절실하게 다가왔다.” “새로운 준비를 위한 다짐을 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생활과 업무에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직원들의 마음가짐이 달라지고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도 넓어지는 것 같다.

4차 산업혁명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앞으로 반복적인 이론교육과 단계별 현장체험 교육을 병행하며 직원들이 트렌드를 놓치지 않도록 꾸준히 교육을 하고자 한다.



서대문구의 특화된 나눔 복지 시스템인 ‘100가정 보듬기 사업’ 시작 계기와 진행 상황은



“나는 결코 대중을 구원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한 번에 단지 한 사람만 껴안을 수 있을 뿐입니다. 당신도 시작할 수 있고, 나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마더 테레사 수녀가 남긴 말이다. 우리는 새로운 복지 패러다임을 짜면서 이 말이 가지고 있는 정신에 주목했다. 그 정신에서 시작한 것이 100가정 보듬기 사업이다. 100가정 보듬기 사업은 공공자원만으로는 복지수요를 감당할 수 없고,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이 지속적인 도움을 받으려면 민간자원을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로 2011년에 시작됐다. 여기서 100의 의미는 숫자 100의 의미도 있지만 ‘모든’을 뜻하는 ‘all’의 의미도 있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모든 가정을 의미한다. 2011년 1월에 1호 결연 가정이 탄생된 이후 2021년 8월 현재는 721호 결연에 누적 지원 금액이 39억원에 이르고 있다.

결연 대상은 각종 복지제도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한부모, 조손, 청소년, 다문화, 홀몸노인 가정 등이다. 결연가정에는 생활비와 교육비, 의료비 등을 위한 후원금으로 매월 1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동 주민센터, 복지기관, 학교 등에서 어려운 소외계층을 추천하면 자격심사를 거쳐 결연가정으로 선정된다. 후원자는 기업, 개인, 종교단체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후원은 자립할 때까지 이뤄지고, 연 단위로 재결연 여부가 결정된다. 특히, 후원금 전액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대상 가정에 직접 전해지기 때문에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 100가정 보듬기 사업은 결연가정에게 필요한 후원금 지원뿐만 아니라 전문사례관리사가 각 가정의 체계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가정에 내재된 복합적인 문제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단순 후원을 넘어 결연가정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대문구는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후원자를 발굴하고, 생활이 어려워 힘든 구민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다. 기부자에게는 사회공헌의 기회를, 결연가정에는 생활과 학업에 도움을 주는 서대문구만의 특수한 복지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나가도록 하겠다.

프로필
1955년생/연세대 경영학과 졸/서울세무회계사무소 대표/제4대 서울시의원/노무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분과 자문위원/민선 5·6·7기 서대문구청장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지방분권개헌 특별위원회 위원장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9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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