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최태지 감독 이끄는 광주시립발레단…'빛의 정원 365' 네 개 작품 한무대에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1.09.06 15:11
▲광주시립발레단 빛의 정원 365 포스터./사진=광주문화예술회관

광주시립발레단이 특별기획공연 「빛의 정원365」를 오는 9월 10일(금)~11일(토) 2일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 올린다.「빛의 정원365」는 광주문화예술회관의 리모델링으로 인해 광주 도심 곳곳에서 시민 곁으로 다가갈 계획으로 기획된 공연으로 이번 소극장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다.

1년 365일 동안 무용수와 관객의 체온으로 채워나가는 공연으로 현시대적인 연출과 안무, 의상을 통해 탄생한 한국형 창작발레를 비롯하여 전통 클래식 발레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빛의 정원365」라는 공연명처럼 자연의 정원이 비춰주는 사계를 네 가지 작품으로 구성하여 공연을 꾸민다.

첫째, 봄의 정원인 「풀잎 정원」은 광주형 창작발레시리즈Ⅰ 달빛아리랑(2019)에 이은 시리즈Ⅱ로 前 광주시립발레단 부예술감독 홍정민 안무가가 참여해 한국적 미를 담았다. 홍정민 안무가는 무용수들의 상체는 자연의 부드러움과 유연함을, 하체는 정교하고 민첩한 움직임을 통해 끊임없이 흐르는 시간을 한국적 춤 선을 곁들어 표현한다.

둘째, 여름-비밀의 정원은 고전발레 「돈키호테 중 그랑 파드되」이다. 희극발레 대명사로 ‘돈키호테’가 주인공이 아닌 이발사 ‘바질’과 여관집 딸 ‘키트리’ 두 주인공의 사랑을 다룬다. 투우사, 집시들의 춤 등 열정적인 스페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3막 두 주인공의 사랑의 그랑 파드되를 선보인다.

▲홍정민 안무가의 '봄 풀잎 정원' 장면./사진=광주문화예술회관

셋째, 가을-낮 달뜨는 정원은 「빈사의 백조」로 안무가 피하일 포킨이 만든 단막 솔로 발레 작품이다. ‘백조의 호수’와는 달리 죽어가는 백조의 날갯짓과 삶을 갈망하는 몸부림을 애잔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전 前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지영 발레리나가 무대를 꾸민다.

마지막으로, 겨울-희망 정원에서는 천재 안무가 프티파의 마지막 작품으로 젊은 천재음악가 알렉산더 글라주노프의 개성이 더해진 걸작 「레이몬다」를 선보인다. 화려하면서도 이국적인 음색과 안무, 고난이도의 군무가 나오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매력적인 작품인 3막 ‘결혼식 피로연’ 장면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최태지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총연출을, 유인화 평론가가 대본을 맡았다. 최태지 예술감독은 “코로나로 지친 시기에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시민들 곁에 다가가기 위해 만든 작품이다. 내년에는 광주 야외 곳곳에서 광주시립발레단의 매력을 선보이겠다.”며, 아낌없는 사랑을 부탁했다.

「빛의 정원365」는 오는 10일(금) 저녁 7시 30분, 11일(토) 오후 2시에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티켓은 R석 1만5,000원, S석 1만원, A석 5,000원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및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코로나19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객석 거리두기 형태로 운영되며,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발열 체크, 출입명부 확인 후 입장 가능하다.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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