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NOW]공공 산후조리원 잇단 개원 준비

서비스 · 가격 만족도 높아, 전국 13곳 운용 중, 내년 6곳 추가 개원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 입력 : 2021.12.15 13:39
▲2015년 이후 저출산 기조가 심화되면서 2020년 합계 출산율이 0.84명으로 기록됐다. 특히 지난 3년은 연속 1명 아래로 나타났으며, 2년 연속 전세계 198개 국가 중 최하위였다./사진=뉴스1 제공

민간 산후조리원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산후조리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 산후조리원은 가격 뿐 아니라 서비스 질 또한 민간에 뒤지지 않아 산모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519개 산후조리원의 일반실 이용요금(2주 기준)은 평균 232만원이다.

이에 반해 공공산후조리원의 일반실 평균 이용금액은 169만원으로 민간 산후조리원에 비해 60여만원 저렴하다. 산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임신 초중반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

공공 산후조리원은 전국 13개 지자체(서울 송파, 경기 여주, 강원 삼척-철원-양구, 충남 홍성, 전남 해남-강진-완도-나주, 경북 울진, 울산 북구, 제주 서귀포)에서 운용 중이다.

서울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셋째아 이상 출산자 등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송파구민은 190만원, 타지역주민은 209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경기 여주시 공공산후조리원은 민간산후조리원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게는 5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경기 도민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요금은 168만원이다.

전남 해남에 있는 공공산후조리원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셋째아 이상 출산한 산모는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요금은 154만원이다.

강원도 삼척의 경우, 1년 이상 삼척시에 거주한 산모일 경우 무료로 조리원을 이용할 수 있다. 거주한지 1년이 안 됐거나, 타 지역에 사는 산모는 2주 이용요금이 18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32주 이상 산모에 한해 방문 예약만 가능하다.

이들 지자체 외에 충남, 경북, 울산 등도 민간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질 높은 서비스의 공공 산후조리원을 운영 중이다.

공공 산후조리원 이용 산모들의 만족도가 높아 대기가 늘어나자 지자체는 관련 예산 확보에 나서고 있다. 내년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 지자체는 경기 포천시, 강원도 화천, 경북 김천, 경남 밀양, 경북 상주, 충남 홍성 등 6군데 달한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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