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탄자니아 초등학교에 '친환경 정수장치 1,300대' 지원

식수위생 개선 통한 인권증진 및 환경보호 나서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1.12.16 13:51

KT&G(사장 백복인)가 잎담배 원료 수입국가인 탄자니아의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물 마실 권리’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 초등학교에 친환경 정수장치 1,300대를 지원한다.

탄자니아는 만성적인 물 부족으로 저성장과 국민건강 악화 등 피해를 겪고 있는 ‘물 기근(water-scarcity)’ 국가다. 인구의 39%가 안전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빗물과 웅덩이를 주요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콜레라, 장티푸스 등 수인성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그 결과 높은 유아 사망률과 같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탄자니아의 식수위생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KT&G는 2억 4천만 원 상당의 친환경 정수장치 1,300대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3억 4천만 리터(L)의 깨끗이 정수된 물을 약 26만 명의 학생들이 마실 수 있게 된다. 또, 이번 지원은 나무, 숯 등 연료를 태워 물을 가열하는 정수 방법을 대체해, 연간 최대 1만 3천 톤(t)의 탄소배출 감축 등 환경보호에도 기여한다.

KT&G는 지난 15일 이번 지원대상인 탄자니아 Tabora 지역 ‘ITUNDU’ 초등학교에서 정성훈 KT&G 탄자니아 원료지사장과 현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진행했다. 지원물품은 국내에서 제작된 후, 내년 3월까지 현지 공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KT&G가 공급하는 물품은 국내 소셜벤처 ‘워터앤라이프’의 중력 필터 정수기로, 중력으로 작동하는 필터를 이용해 전력 및 별도 소모품이 불필요하며, 간단한 운용법으로 대장균 등 수인성질병균과 입자성 오염물질을 높은 효율로 제거한다.

KT&G는 해외사업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주요 사업 진출국 및 저개발국가의 교육, 주거, 환경 등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여, 인니 직업훈련센터, 몽골 임농업교육센터, 라오스 학교 건립 등 국가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글로벌 CSR 활동으로 ‘함께하는 기업’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심영아 KT&G 사회공헌실장은 “글로벌 기업시민의 자세로 도움이 필요한 국가의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 성과의 극대화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경영체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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