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다양성은 공정성 문제"... IBK기업은행, '여성역량' 강화

윤종원 행장, 유리천장 격파 불합리한 관행 시정

머니투데이 더리더 송민수 기자 입력 : 2022.03.22 12:46
▲윤종원 기업은행장/ 사진=머니투데이 김휘선 기자
▲ 기업은행 여성관리자 비중 32%...OECD 33.2%

여성의 사회 진출을 막는 불평등 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법률과 제도가 도입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유리 천장은 존재한다. 국내 기업체 임원 중 여성 비율은 낮은 수준으로 선진국에 비해 유리 천장의 정도가 매우 심한 편이다.

이런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유엔 ‘여성역량강화원칙'(Women’s Empowerment PrinciplesㆍWEP)에 가입해 여성역량 강화와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성역량강화원칙은 직장 및 지역사회 내에서 여성 인권을 증진시키고 여성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와 '유엔여성기구'(UN Women)가 2010년에 공동으로 발족한 이니셔티브다.
▲윤종원 기업은행장/ 사진=머니투데이 김휘선 기자
기업은행은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를 통해 여성역량강화 7대 원칙을 준용하고 해외 모범사례를 참고해 양성평등 우수기업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공정과 포용의 인사원칙을 바탕으로 유리천장 등 불합리한 관행 시정에 솔선수범해 왔다. 그 결과 현재 기업은행의 여성 관리자 비중은 국내 상장기업(15%)과 은행권 평균(20%)보다 높은 32%로 향상돼 OECD 평균(33.2%) 수준에 이른다.

윤종원 행장은 “성별 다양성은 어느 일방을 편들거나 특혜를 주자는 것이 아닌 공정성의 문제”이며 “성별 다양성이 평등의 가치를 넘어 모두가 함께 지속 발전하는 동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번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는 기업은행이 추진해온 ESG경영을 한 단계 더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은행은 작년부터 ESG경영을 적극 추진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ESG평가등급이 B+에서 A로 상향됐다. 올해는 해외 ESG평가기관의 평가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윤 행장은 “여성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여성역량 강화와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대한 의지를 다짐했다.
sm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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