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NOW] 진천군, 93개월 연속 인구 증가…비수도권 유일

수도권내륙선 건설·관광단지 개발 등 인구 지속 증가 기대

머니투데이 더리더 이하정 기자 입력 : 2022.05.09 11:22
▲충북혁신도시 전경/사진=진천군 제공

충북 진천군의 인구 증가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진천군의 인구는 한 달 전보다 29명 늘어난 8만 5625명으로, 2014년 8월부터 9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록을 보유한 지방정부는 경기도 화성시, 평택시, 광주시, 하남시 등 4곳으로, 비수도권 중에는 진천군이 유일하다.

진천군에서는 2015년 인구 5천여 명에 불과했던 덕산면이 2019년 7월, 인구 2만 명을 돌파해 읍으로 승격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덕산읍은 읍 승격 후에도 꾸준히 인구가 늘어 5월 6일 현재 2만 9550명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을 포함한 진천군 상주인구는 9만 명 고지에 올라서며 지난해 6월, 55년 만에 최대 상주인구 기록을 경신했다.

진천군의 인구 증가에는 진천‧음성군에 걸쳐 조성된 충북혁신도시가 큰 역할을 담당했다는 분석이다. 계획도시로 조성된 혁신도시에는 만 3000세대 규모의 양질의 공동주택이 공급됐고, 진천군은 2천억 원에 이르는 정주 인프라 확충 예산을 투입해 외부 인구 유입을 이끌었다.

충북혁신도시는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배후도시 없이 조성돼 초기 정착 인구 없이 유령도시로 전락할 것이란 지적이 잇따랐다. 군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 확충에 총력을 기울였고, 지난 6년간 10조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CJ제일제당, 한화큐셀,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이 우량기업이 혁신도시에 들어섰다.

그 결과, 고용률 5년 연속 도내 1위(71.4%),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10년 연속 도내 1위(8천 961만원) 등 각종 경제·고용 지표에서 전국 최상위권의 성적을 거두며 만 3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진천군은 수도권내륙선이 들어서고 중부권 최대규모의 관광단지 개발도 앞두고 있어 인구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면서 가족 단위의 전입 인구가 늘고 있어 인구증가는 물론 평균연령도 낮아지고 진천군이 활력 넘치는 도시로 계속해서 변모하고 있다”며 “증가하는 인구만큼 군민 눈높이에 맞는 고품격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업무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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