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희 의원, 태릉 연지(蓮池) 습지보호지역 지정해야...- 지정요청서 서울시에 전달

“태릉 연지. 멸종위기종 서식 생태보고의 세계문화유산, 서울시 직접 나서 습지보호지역 지정․보존해야”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2.09.08 19:33
▲ 박환희 의원(사진 오른쪽 앞)이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에게 태릉 연지(蓮池) 습지보호지역 지정에 대한 필요성을 얘기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의회>
서울특별시의회 박환희 의원(노원2, 국민의힘)은 9월 7일 서울특별시 푸른도시여가국 유영봉 국장을 만나 ‘노원구 태릉골프장 내 연지(蓮池) 습지보호지역 지정 요청서’를 전달했다.

태릉 연지 일대는 멸종위기종 2급 야생동물 하늘다람쥐, 맹꽁이, 새매, 삵과 천연기념물 원앙, 황조롱이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500년 이상 된 소나무도 있어 환경생태 보존이 시급한 지역이며, 유네스코가 세계유산으로 지정한 태릉과 강릉에 부속된 연못으로 역사문화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박환희 의원은 환경생태적 가치와 역사문화적 가치 모두를 고루 갖춘 태릉 연지가 무분별한 개발로 파괴되지 않도록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나서 보존할 수 있게 법에 따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요청했다.

현행 「습지보전법」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 희귀하거나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거나 나타나는 지역, 특이한 경관적․지역적․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지역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박 의원은 습지보호지역 지정 요청서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지구온난화 등 인류 생존과 밀접한 환경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고, 한번 훼손된 자연환경은 쉽사리 되돌릴 수 없다”면서, “태릉 연지는 서울에서도 보기 드문 다양한 생태군을 이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유한 만큼 서울시 의회와 집행부, 시민이 모두 힘을 모아 꼭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영봉 국장은 “태릉 연지 일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는지 그 요건 여부 등을 충실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박환희 의원은 11대 서울특별시의회 청원 1호 ‘태릉골프장 일대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대 청원’을 소개하고, 5개 상임위원장단과 함께 태릉 연지 현장 방문을 실시하였으며, 서울특별시의회는 태릉 연지 생물다양성 조사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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