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NOW] 전남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주의보 발령

다음달 15일까지 민관 합동 농장 방역수칙 이행 집중 점검

머니투데이 더리더 이하정 기자 입력 : 2022.11.22 09:36
▲ 전남도의 조류인플루엔자 도로 소독/사진=전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최근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고, 겨울철새 유입이 늘어남에 따라 다음 달 15일까지 4주간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민관 합동으로 농장 방역 수칙 이행을 집중 점검한다고 22일 밝혔다.

환경부 자료 분석 결과, 16일 현재 전남지역에서는 영암호, 순천만, 고천암호, 강진만 등 35개 철새도래지에서 겨울철새 73종 20만 6천 마리가 확인됐다. 이는 10월의 6만 2천 마리보다 3배 넘게 늘어난 규모다.

특히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주요 축종인 오리과 조류는 16만 6천 마리로 5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합동으로 지역 산란계종오리농장 등 산란가금 사육농장 144호에 대해 다음 달 9일까지 일제 방역 점검을 추진하고, 전담 공무원 825명 등을 활용해 매일 농가에 육성으로 방역 수칙을 전달하고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또, 가금 생산자단체와 가금계열사에서도 회원 농가와 계약농장에 대해 방역 수칙 홍보와 준수 여부를 매일 전화 조사하고 2주에 1회 현장 방문해 확인에 나선다.

그동안 전남도는 농가 주도 차단방역을 위해 297억을 들여 방역시설을 보강하고, 10월 말 도지사 서한문에 이어 지난 16일 담화문을 발표해 가금농장에서 핵심 차단 방역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지난 10월 도와 계열사, 생산자단체와 상생 협약도 맺었다.

21일 현재 전국에서는 경기 3, 강원 1, 충북 9, 충남 1, 전북 1, 전남 1, 경북 2건 등 7개 도 가금농가에서 18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전남은 장흥 육용오리농장에서 1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hj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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