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공룡의 땅 계승사를 찾다

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 김주호 회장입력 : 2018.07.23 15:27
▲한국기행사진=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 회장 김주호 제공

◇1억년전 이 곳이 공룡들의 땅
계승사(고성) 경상남도 고성군 영현면 대법3길 236 (영현면)
태고의 신비로움과 암벽의 경이한 모습을 품고 있는 공룡의 나라 고성 금태산 기슭에 자리한 계승사 바위에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1억년전 이 곳이 공룡들의 땅이라고 증명하듯 초대형 공룡발자국을 남겨두었다. 

거대 암반 위에는 파도가 밀려가면서 모래사장에 만들어내듯 한 물결무늬 화석이 그저 신비롭기만 하다.

이 뿐만이 아니다. 계승사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기암괴석은 거북등 모양을 하고 있는가 하면, 태고의 빗방울이 남긴 자국까지, 그야말로 자연이 스스로 만들어낸 예술품이 따로 없다. 

금태산 계승사에서 고려말 이성계가 왜구를 토벌하기 위해 삼남도를 내려왔다가 이 절에서 수행하며 조선 창건의 꿈을 키웠다고도 한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고 자신이 수행한 산의 이름에 ‘금’자를 붙여 하명했는데, 바로 고성의 금태산(金太山)과 남해의 금산(錦山)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태고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큰 바위를 머리에 이고 조용히 역사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신라 천년 고찰 계승사는 천연자연림이 그대로 보존되어 그 호젓함을 더해주고 있다. 

산자락을 따라 3km에 이르는 도로가 구불구불 이어진다. 차가 올라갈 수 있어 천혜의 비경을 아주 쉽게 만난다.
▲한국기행사진=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 회장 김주호 제공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7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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