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칼럼the Leader column
국내 정치와 외교, 우리나라의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지게 해주는 본격 정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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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기후재난 무방비 ‘서민 보금자리’ 지켜라#지난 8월 4일 서울에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폭염중대경보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지역에서 일최고 체감온도 38℃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 이상이 하루 이상 예상될 경우 발령된다. 폭염이 이어지며 지난 8월 28일 기준 올여름 서울의 누적 온열질환자는 458명에 달했다.이상기후로 폭염과 한파 기간이 늘며 취약계층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의회에서 주택 에너지 성능 개선사업의 대상을 넓히고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조례가 제정됐다.1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유만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남4)이
신재은 기자 2026.10.01 -
정책 ‘킥라니’보다 ‘시민 안전·보행권’이 먼저다무단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해 통행에 불편을 겪는 시민이 늘어나는 가운데, 개인형 이동장치의 지정주차구역 지정 및 운영을 명문화한 조례가 서울시의회에서 제정됐다. 대여사업자의 관리 및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1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노성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9월 11일 본회의에서 통과됐다.노 의원은 “현재 서울시 24개 자치구 485개소에서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구역을 운영하고 있지만 제도적 근거는 미
신재은 기자 2026.10.01 -
정책 ‘악의 평범성’은 아이히만이 쓴 ‘가면’“나치에 의한 유대인 학살(홀로코스트, Holocaust)은 광신도나 반사회적 성격장애자가 아닌 상부의 명령에 순응한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자행되었음을 말하는 개념이다.” ‘악의 평범성’을 〈상식으로 보는 세상의 법칙: 심리편〉은 이렇게 설명한다. 독일 출신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1963년 써낸 책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이 개념을 제시했다. 아렌트는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 과정을 참관하고 이 책을 저술했다. 이 책에서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을 두 곳에 썼다. 그중 이 개념을 설명한
백우진 대표 2026.09.04 -
정책 칭찬에 춤추니 ‘날마다 오고 싶은’ 대구 기억돌봄학교“매일 학교에서 공부하고 체조도 하니 밤에 잠도 잘 오고 기분도 많이 나아졌지. 가족들도 더 건강해졌다고 좋아해.”대구샘기억돌봄학교의 하루는 바쁘게 흘러간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체조와 수업, 식사, 인지·회상 수업 등으로 채워져 있다. 어르신들은 매일 친구들과 소통하고 몸을 움직이며 하루를 보낸다. 기억돌봄학교는 대구광역시의 인지기능 저하 어르신 돌봄 사업으로, 예방적 치매특화 인지재활 및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구 전역에 18개의 기억학교가 운영 중이다.지난 8월 18일 대구 달서구의 대구샘
대구=신재은 기자 2026.09.03 -
정책 손님에서 이웃으로…‘강화’되는 우리 ‘관계’"정착은 결심이 아니라 과정입니다. 한 번 와보고, 다시 찾아오고, 아는 사람이 생기고, 여기서 무언가를 해보다가 남게 되는 겁니다.”협동조합 청풍의 나서경 대표(24)가 말하는 지역 정착은 단순히 ‘주소를 옮기는 선택’이 아니다. 그는 머니투데이 와의 <더리더>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런 정보도 없이 일단 이사부터 하라는 것은 청년에게 전 재산을 건 베팅을 요구하는 것과 같다”며 “정착에 이르는 계단을 촘촘하게 놓는 것이 우리가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인천 강화군에서 활동하는 협동조합 청풍은 이러한 문제의
최현승 기자 2026.09.03 -
정책 머물다 가는 당신도 ‘강원 도민’입니다지역소멸 위기가 커지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인구정책도 달라지고 있다. 출생·전입 중심의 기존 정책만으로는 줄어드는 인구를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주민등록인구와 등록외국인에 더해 통근·통학·관광·휴양 등의 목적으로 지역에 머무는 체류인구까지 포괄하는 ‘생활인구’를 늘리려는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강원특별자치도는 전국에서 체류인구의 영향이 큰 지역이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의 2024년 3분기 통계에 따르면 도내 인구감소지역 12개 시·군의 월평균 체류인구는 438만8959명으로 등록인구 47만7337명의 9.2배
최현승 기자 2026.09.03 -
정책 빚 권하는 ‘지방채 만능주의’를 막아라민선 9기 출범 직후 지방정부 곳곳에서 ‘재정 비상’ 경고가 나오고 있다. 지난 8월 5일 추미애 경기지사는 지방채 증가 등을 거론하며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했다. 대전·인천·충남에서도 신임 단체장들이 어려운 재정 상황을 공개하며 사업 재검토에 들어갔다.지방정부의 재정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지방채 의존도도 높아지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2025년 7월 발간한 ‘2024회계연도 결산 위원회별 분석’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가 당초예산에 편성한 지방채 규모는 2023년 2조8836억원에서 2025년 5조9209억원으로 2년 만에 두 배
최현승 기자 2026.09.02 -
정책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국가 생존 전략”정부는 북극항로를 단순한 대체 해상 운송로 확보를 넘어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난 8월 20일 이수호 북극항로추진본부장은 머니투데이 <더리더>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극항로 활성화를 대체항로 확보뿐 아니라 해양수도권 육성과 연결해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북극항로 활성화와 해양수도권 육성은 특정 지역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다”라며 “수도권 중심의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국가 생존전략”이라고
최현승 기자 2026.09.02 -
정책 모두가 잘사는 ‘해양 수도권’, 북극항로 닻 올렸다북극항로 개발이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 8월 22일 부산항을 출발해 북극해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북극항로 시범 운항이 시작됐다. 정부는 시범 운항 데이터를 토대로 2030년 정기 항로 개설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북극항로가 새로운 해상교통로인 동시에 새로운 해상 경제권의 축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경제성과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따른다. 북극항로는 유럽으로 향하는 새로운 항로로 주목받는다. 북극항로를 이용해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갈 경우 거리는 1만3000km로 수에즈 운하를 거치는 기존 노선(2만6400km) 대비 3
신재은 기자 2026.09.02 -
정책 ‘모아타운’에 돋보기 검증 돕는다모아타운, 모아주택 등 소규모주택 정비에서 발생하는 공사비 증액 분쟁에 도움을 주는 내용의 조례가 서울시의회에서 발의됐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사비 검증을 지원하고, 시가 비용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명문화한 것이 핵심이다.1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박계홍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구 제3선거구)이 지난달 10일 ‘서울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공사비 검증 제도가 없어 조합과 시공사 간 분쟁을 제도권 안에서 해결하기 어려웠던 모아주택의 문제점을 개선
신재은 기자 2026.09.01 -
정책 천재지변·인재도 이젠 ‘로봇’이 잡는다#지난 8월 21일 서울의 한 공장에서 독성가스 유출 사고가 발생하자 현장에 ‘로봇개’가 투입됐다. 로봇개는 등에 열화상 카메라와 가스 측정기를 싣고 사람을 대신해 공장 구석구석을 다니며 현장을 살폈다.지진과 홍수, 대형화재 등 예기치 못한 재난이 늘면서 첨단 소방장비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의회에서 인공지능(AI), 무인비행장치(드론), 지능형 로봇 등 첨단 장비의 도입과 활용을 지원하는 조례를 발의했다. 1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이숙자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초구 제2선거구)이 ‘서울특별시 첨단 소
신재은 기자 2026.09.01 -
정책 ‘사장님’이 잘 벌어야 서초구가 삽니다고금리·고물가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이 장기화되면서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경영 부담이 커지면서 홍보에 투입할 여력도 줄어,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갖추고도 이를 알릴 수단이 부족했다. 특히 강남역이나 고속버스터미널 등 주요 상권의 민간 디지털 광고비는 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달해 영세 소상공인이 이용하기에는 부담이 컸다.높은 광고비 탓에 다른 홍보수단을 찾다가 현수막이나 전단지 등을 불법으로 활용해 단속과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서울 서초구의 고민은 여기서
최현승 기자 2026.08.05 -
정책 바쁘게 일하며 성공한 삶 ‘로컬 역발상’, 충남 홍성군 '집단지성'도시는 성공을 향해 바쁘게 달리는 곳이고, 지역은 보다 안정적인 삶을 사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30년을 살아온 김만이 집단지성 대표(37)가 깨고 싶은 편견이다. 김 대표는 지난 7월 23일 머니투데이 <더리더>와의 인터뷰에서 “도시에서도 안정적인 삶을 추구할 수 있고, 로컬에서도 바쁘게 일하며 성공을 꿈꿀 수 있다”며 “저와 집단지성은 후자에 가까운 꿈을 꾸며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지역에서의 삶은 낭만적인 귀촌과는 거리가 있다. 자신의 일을 만들고 성과를 내려면 도시에서
최현승 기자 2026.08.05 -
정책 시험지 대신 흙에서 ‘삶의 답안’을 찾다“청년 치유 힐링팜은 저의 정신건강을 지켜준 곳이에요. 수험 생활을 하며 스스로를 고립청년으로 생각할 만큼 힘들었는데, 흙과 작물을 만지고 사람을 만나니 마음이 안정됐어요.”지난 7월 11일 서울 관악구 강감찬도시텃밭에서 진행된 청년 치유 힐링팜(이하 힐링팜)에 참여한 김보아씨(36)가 말했다. 힐링팜은 공동 경작과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정신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돕는 관악구의 청년 정책이다. 오전 10시 도시텃밭에 모인 청년들은 반가운 얼굴로 인사하며 작업 준비를 했다. 모자를 고쳐쓰고, 장
신재은 기자 2026.08.04 -
정책 영영 마르지 않는 ‘오아시스’를 찾아라“우리가 자주 못 사줘서 이동장터 없어지면 어떡해. 이거 없으면 물건 사러 나가기 너무 힘들어.”지난 7월 10일 충남 당진시 대호지면 마중리에서 만난 한 할머니가 마을을 찾아온 이동장터를 바라보며 한 말이다. 할머니는 이동장터가 찾아온 반가움보다 사라질지 모른다는 우려를 먼저 내비쳤다.충남 당진은 포항·광양과 함께 국내 3대 철강도시로 꼽힌다.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당진은 2012년 군에서 시로 승격했고, 최근 5년 동안 인구도 꾸준히 증가한 몇 안되는 지자체 중 하나다. 하지만 시내에서 차로 10~20분만 벗어나
당진(충남)=최현승 기자 기자 2026.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