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육군, 방산 AI 전환 협력…지역 기업·연구기관도 지원

옛 대덕경찰서 부지에 ‘육군 AX 대전 거점’ 조성…10월 말 개소 목표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현승 기자 입력 : 2026.09.28 16:13
▲허태정 대전시장(사진 왼쪽)과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이 28일 대전시청에서 '방산 AX 협력체계 구축' 협약을 맺었다./사진제공=대전광역시
대전시와 육군이 국방데이터와 지역 인공지능(AI) 역량을 연계해 방산기업의 기술개발과 실증 지원에 나선다.

시는 28일 대전시청에서 육군과 방산 인공지능 전환(AX) 협력체계 구축 및 지역 방산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이 참석했다.

협약에는 △방산 AX 관련 산·학·연·관·군 교류·협력 확대 △방산기업·연구기관의 국방데이터 활용 및 기술개발 협력 △국방 AX 수요 기반 공동 연구개발 과제 발굴·기획과 사업화 등이 담겼다.

시는 민선 9기 공약인 ‘방산 AX 클러스터 조성’에 따라 문평동 옛 대덕경찰서 부지를 방산기업의 AI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클러스터의 핵심 시설인 ‘육군 AX 대전 거점’은 해당 부지 내 민원동에 들어선다. 시는 지역 방산업계와 협력을 이어오며 대전방산사업협동조합의 제안과 육군과의 협의를 거쳐 거점 부지를 선정했다. 현재 리모델링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10월 말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거점 운영은 육군본부가 맡는다. KAIST는 AI 기술개발과 교육을, 한남대는 데이터 안심존과 AI 서버 등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협력과제는 육군의 현장 수요를 바탕으로 발굴한다. 기업과 연구기관이 국방데이터를 활용해 AI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면 육군이 실증·검증하는 방식으로 협력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거점 조성과 함께 단계별로 기업 지원시설도 확충한다. 1단계로 시험동에 시험·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2단계로 본관동을 리모델링해 방산기업 종합지원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시가 산업통상부의 ‘방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 선정되며, 방산 AX 클러스터와 연계한 기업지원 기반도 강화됐다. 시는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의 첨단 유도무기 핵심부품 개발·국산화와 방산 AX 클러스터의 AI 기술개발·실증을 연계해 지역 방산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육군 AX 대전 거점은 육군의 현장 수요와 국방데이터를 대전의 AI 연구역량과 방산기업의 기술력으로 연결하는 혁신의 장이 될 것”이라며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와 방산 AX 클러스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술개발부터 실증·사업화까지 이어지는 방산 AX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방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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