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의 날, 제주 대평리 마을서 성공리 개최

박영복 기자입력 : 2016.09.13 14:18
지구촌 평화를 염원하는 ‘제주, 평화의 소망을 올리다.’

UN 세계 평화의 날 한국조직위원회(KOCUN-IDP) 는 9월 21일 UN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제주, 평화의 소망을 올리다’라는 주제로 9월 10일(토)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대평포구 일대에서 300여 명의 참여자가 모인 가운데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제주의 글로벌시민운동단체인 글로벌이너피스와 소셜벤처 GIP C&D, 제주국제개발협력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대평리 마을회, 농업회사법인 ㈜난드르, 제주특별자치도, WFK KOICA해외봉사단 귀국단원 제주지역커뮤니티,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의 후원과 협력으로 이뤄졌다.
▲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성공적 이행과 지구촌 평화를 소망하는 연날리기
UN 세계 평화의 날은 ‘전 세계의 전쟁과 폭력이 중단되는 날’로 평화의 이상을 모든 나라 모든 시민들이 기념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유엔과 모든 나라, 모든 조직, 모든 개인들이 참여하여 평화를 실천하는 날로 매년 9월 21일로 지정되었다. 올해는 우리 나라에서는 추석 연휴로 인해 본 행사를 앞당겨 10일 날 서울과 제주 지역에서 동시 개최됐다.

해마다 세계 평화의 날 주제는 행사 100일 전 유엔 본부에서 발표되는데 올해 주제는 지구촌의 ‘지속가능발전목표(이하, SDGs), 평화를 위한 블록 쌓기(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Building Blocks for Peace’로 올해가 국제사회의 공동의 약속인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 2016-2030)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제주에서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대평리 마을에서 도민과 외국인들이 다함께 모여 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JITC) 신현석 소장의 축사로 시작되는 개막식 행사를 시작으로, SDGs의 성공적 이행과 지구촌 평화를 소망하는 연날리기를 통해 지구촌 평화의 확산을 염원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주관한 제주국제개발협력센터에서는 SDGs 홍보 포토존과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 사례 체험 부스를 해당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에게 구호 단체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적정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패널 및 영상 자료를 통해 적정기술에 대한 이해와 SDGs 인식 제고 등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2014년부터 제주지역의 공식 또한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마을 현직 해녀분의 전통공연을 통해 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 보존하고자하는 의지를 보였다.

많은 외국인 참가자들은 해녀분들과 함께 춤을 추며 큰 호응을 보여 주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 준비 중인 제주해녀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녀가 바다와 함께 지속가능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전통의 지혜는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행사의 폐막식에서는 유엔 본부에서 평화의식 확산을 위해 공식 임명한 평화메신저(Messengers of Peace) 중 한 명인 제인 구달의 영상 메시지에 이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평화 메시지가 전달됐다.

원희룡 도지사는 ‘제주가 꿈꾸는 평화는 치유, 공존과 관용, 그리고 에너지 평화이며, 이러한 평화의 바람이 대평리 바다를 넘어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기를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UN 세계 평화의 날 공식 협력단체로서 제주에서 2014년부터 매년 본 행사를 주도해온 글로벌이너피스 고은경 대표는 ‘국제사회에서는 SDGs의 이행에 중요한 주체적 요소 중 하나가 지역주민들이라고 보고 있다"며, "그러한 의미에서 마을이 중심이 된 오늘 평화의 날 행사는 가장 특별했고, 제주가 지구촌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많은 요소들을 재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pyoungbok0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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