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대구지부(집행위원장 이동수, 새한국) 회원들이 24일 대구 북구 칠성동 대구역 롯데백화점 앞에서 '중국 규탄 롯데 살리기 태극기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제공=새한국 대구지부 © News1 |
'중국 사드 보복 피해 롯데 살리기' 집회를 연 대구 보수단체가 "언론이 보수 애국시민을 폄하하고 있다"며 "보수단체에 대한 잘못된 시각을 바로 잡고 싶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대구지부(이하 새한국 대구지부)는 24일 대구 북구 칠성동 대구역 롯데백화점 앞에서 '중국 규탄, 롯데 살리기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새한국 대구지부는 이 집회에 대해 "사드 배치는 중국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고 엄연한 한국의 안보주권 문제다. 사드 배치 협력을 이유로 기업에 보복을 가하는 중국을 규탄하고 한국 기업에 대한 보복 중단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수 새한국 대구지부 집행위원장은 "보수단체가 전부 친박단체는 아니다. 보수단체의 집회를 무조건 친박집회로 단정짓는 것은 잘못됐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친박은 기껏 1~2%에 불과하며 90% 이상은 보수 애국시민들인데, 언론에서 폄하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새한국에 대해 "원래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총체적인 국가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450여개 단체가 모여 만든 국내 최대의 NGO"라고 했다.
이어 "북핵 폐기 1000만인 서명운동, 세금바로내기 운동 등 국가적 어젠다를 가지고 (운동을)해왔는데 탄핵정국으로 들어서면서 태극기 집회를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탄기국(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에 보수단체로 참여했지만 이번 (롯데살리기)집회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탄기국에는 여러 단체가 있고 탄기국과 새한국은 지금까지 집회를 별도로 가져왔다. 새한국은 청계광장에서 했고, 탄기국은 대한문에서 했다. 나중에 합류하면서 추구하는 결론은 같았지만 조금 우리와 (운동방향 및 노선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기국이 너무 친박 위주, 박사모 위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서는 100%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최근 친박단체들의 움직임에 대해 그는 "새누리당을 새로 만드는 그런 졸열한 방법으로는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태극기 집회는 지난해 11월 지방 중 대구에서 가장 먼저 했다. 서울역 행사 다음날인 11월11일 국채보상운동공원에서 했는데 그때는 '무조건 하야해서는 안된다. 탄핵을 한다면 법적인 절차를 거쳐야지 무조건 하야 요구는 안된다'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롯데 살리기 운동에 대해 이 위원장은 "사드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롯데 구하기 운동도 대구에서 먼저 시작한다. '항상 나라를 위해 (대구 시민이) 가장 먼저 일어선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새한국 대구지부 회원들은 롯데백화점 대구점 앞에서 성명서를 낭독하고 "중국은 우리 주권을 침해하는 사드 보복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오는 31일에도 '롯데살리기'를 위한 중국 규탄 집회를 열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