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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후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중국업체 상하이샐비지 의반잠수식 선박이 세월호를 선적해 목포신항으로 이동하기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2017.3.25 © News1 |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월호 인양에 참여한 중국업체 상하이 샐비지에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박 시장은 2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드배치 문제로 한중관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양국 우호가 하루 아침에 다져진 것이 아니다"라며 상하이 샐비지의 세월호 인양 사례를 들었다.
상하이 샐비지 직원 350여명이 19개월째 선상에서 3교대 24시간 작업을 한 것을 언급하며 합중협력으로 세월호가 1073일만에 수면위로 다시 떠오르게 됐다는 것이다.
지난 23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 공안 8000명을 배치한 것도 거론하며 "한국과 중국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이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서울의 관광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베이징, 광저우 등에서 거리공연과 같은 관광객 유치활동을 벌였는데, 베이징시정부와 중앙정부가 크게 도와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중관계가 '상유이말(相濡以沫·물이 마르자 물고기들이 서로 모여 침으로 서로를 촉촉하게 적셔 주는 관계)'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국민들의 마음을 잘 받아들여 한중관계가 미래를 향해 나아가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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