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뉴스1DB© News1 |
"우리나라에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당연히 구속되는 것 아닙니까?"
27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전북시민사회 단체를 비롯해 도민들은 구속수사에 힘을 싣는 반응을 쏟아냈다.
임성한씨(35·회사원)는 "세월호가 인양돼 감춰져 온 진실을 맞이할 기회를 찾은 만큼, 박 전 대통령도 구속해 그 비리를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며 "더 이상 자신의 죄와 과오를 덮을 기회를 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지은씨(32·여·주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능과 최순실의 사리사욕 인해 대한민국은 너무 많은 희생과 대가를 치러야 했다"며 "저지른 죄가 너무도 무겁기에 구속 수사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강조했다.
전북 도민들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환영의 입장에 이어 영장 기각에 대한 불안과 우려의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창엽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예상했던 일이고, 당연히 이뤄져야 할 일"이라며 "더 중요한 것은 법원이 실제로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지의 여부"라고 전했다.
김창준씨(42·자영업)는 "친박들은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점 등을 내세워 영장 기각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어불성설"이라며 "만에 하나 말도 안되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된다면 촛불 국민은 또 다시 분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30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