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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2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은 단체교섭을 타결하고 노동조합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자고"고 밝혔다.© News1 |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2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금융위는 현대중공업 자율교섭 개입을 중단하라"며 "현대중공업은 단체교섭을 타결하고 노동조합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자고"고 밝혔다.
백형록 현대중공업 지부장은 "2016년 7월 1일부터 고정연장과 변동연장을 회사측이 일방 폐지하면서 대리 기준 평균 70여만 원, 기능직 4급 기준 120여만 원이 줄었다"며 "이 때문에 피부로 느끼는 실질 임금 감소폭이 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임금동결, 고용 1년 보장과 연계한 임금 20% 삭감, 상여금 월할 분할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며 "성과급은 미포조선에 못 미치고, 고정연장수당 폐지에 따른 임금 조정분도 삼호중공업보다 낮다"고 덧붙였다.
백 지부장은 "현대중공업 구성원은 전년대비 34% 임금삭감의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1조6000억원의 흑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이 고통분담하자는 것은 억지"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은 "현대중공업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7800여만원으로 제조업계에서도 높은 수준"이라며 "급여가 가장 낮은 7급기사의 경우에도 4000여만원이 넘는다"고 반박했다.
또 "노동조합의 주장은 기본급과 일부 고정수당만을 고려한 것으로, 고정급 중 상여금과 성과금, 격려금 등을 제외한 내용이어서 주장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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