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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경남지방경찰청, 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가 28일경남경찰청 2층 회의실에서 치매환자 실종예방 및 신속발견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남경찰청제공)2017.3.28/뉴스1© News1 |
경남도와 경남지방경찰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는 28일 오후 경남경찰청 2층 회의실에서 치매환자 실종 예방 및 신속 발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치매환자 실종의 경우 골든타임(24시간)을 놓치면 생명·신체적 피해로 이어질 확률이 높고, 경찰의 수색·구조 활동만으로는 치매실종자 보호에 한계가 있어 실종예방, 발견·구조, 사후관리까지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경남도는 치매환자 실종 예방정책을 추진하면서 배회감지기 보급 확대를 위한 예산과 실종자 발생 시 수색 지원을, 경남경찰청은 치매환자 실종 발생 시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신속한 수색·수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는 시행 중인 치매환자 배회감지기 보급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배회감지기란 시계형으로 착용이 가능하며 보호자가 실시간으로 감지기를 착용한 실종자의 위치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한 장비다. 보호자로 10명을 지정 할 수 있고 긴급전화나 문자도 사용 가능하다.
지난해 12월 말 도내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치매환자는 5만1196명이고 최근 3년간 한해 평균 297명이 실종됐다. 특히 실종 전력이 있는 치매환자 중 약 30%는 2회 이상 재 실종되고 있고 그 중 22명이 목숨을 잃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에서는 실종 발생 초기부터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고 조기 발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웃이나 시민들도 사회적 약자인 치매환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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