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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청소년인권네트워크가 대전학생인권조례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News1 |
대전청소년인권네트워크는 대전학생인권조례안을 재유보한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의원들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28일 이들은 성명서를 내고 "교육위원회의 황당한 재유보 결정은 대전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조직적으로 반대해 왔던 일부 극우단체와 종교계의 위협과 협박에 대전시의회가 굴복한 것으로 밖에 설명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러한 세력들의 의견에 근거해서 유보처리를 한 것인지를 밝혀야 한다"며 "지난 2015년 12월 발표한 대전청소년인권네트워크가 대전지역 1700여명의 학생, 교사, 학부모에게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학생 74.5%, 중·고등학교 교사 68.9%, 학부모 86.1%가 이미 학생인권조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기 때문에 조례안 제정을 반대하는 여론이 크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농단에 대해 모르쇠와 부인으로 일관했던 박근혜 정부는 거대한 민심의 역풍으로 결국 몰락했으며 가짜뉴스, 폭력집회로 거짓 정부를 옹호했던 세력들 또한 서서히 보통시민의 정서와는 격리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형국"이라며 "대전학생인권조례제정을 거부한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의 재유보 결정은 1년 후 있을 지방자치선거에서 시민들에 의해 강력한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8일 대전시교육청 학생인권 조례안이 대전시의회 상임위에서 심의 유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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