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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전 박모군(18)등 3명이 빌라 주차장 바닥에 훔친 경유를 흩뿌리고 있다.(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
빌라 주차장을 돌아다니면서 차량에 경유를 뿌리고 건물 외벽에 낙서를 일삼은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28일 오후 방화예비 혐의로 박모군(18)과 최모군(16), 홍모군(14)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박군 등은 지난 27일 오전 2시 30분께 부산 북구 덕천동에 있는 한 상가건물 외벽과 빌라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6대에 래커를 뿌리고 훔친 경유를 마구 뿌린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식당 입구나 차량에서 훔친 경유 약 60ℓ를 가지고 빌라 주차장 바닥에 흘려놓거나 차량에 뿌린 것으로 파악됐다.
박군 등 3명은 부산 사상구에 있는 한 마트에서 과자를 훔치다 절도 혐의로 입건돼 조사받는 과정에서 차량에 낙서하고 경유를 뿌린 범행이 추가로 드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덕천동에서 구포동~모라동~덕포동까지 옮겨다니면서 범행을 저지른 뒤 자전거를 타고 도망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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