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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길형 충주시장.© News1 |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29일 좌초위기에 놓인 충북경제자유구역 충주에코폴리스에 대해 “충북도가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에코폴리스가 실패한다면 지역 경제에 대한 충격을 최대한 줄여야 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1000억원을 손해 본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퍼트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시민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장 나쁜 결정은 잘못된 결정이 아니라 결정이 지연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산업개발과의 협상 지연 이유에 대해서는 “충북도와 충주시는 분담액을 약 1000억원 정도로 생각했는데 현대산업개발에서 추가로 700여 억원을 요구해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북도와 경자청은 이 부분도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유치에 공을 들인 도로공사 충북본부가 진천군으로 결정된데 대해 “혁신도시 정주여건에서 밀려 어쩔 수 없었고, 도로공사도 대도시와 가까운 진천을 선택한 것”이라며 “충주시가 제일 먼저 나서서 준비했는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일본 방문 성과에 대해서는 “기관방문보다는 도시 재생적인 측면을 많이 봤다. 소규모 농민들이 돼지목장을 기반으로 햄을 만들어 직거래장터에 파는 것을 보고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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