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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영동군 용산면 부상리 옛 부상초등학교에 둥지를 튼 토사랑(대표 신효정)의 작품 전시회. © News1 DB |
충북 영동군 용산면 부상리 옛 부상초등학교에 둥지를 튼 도예공방 ‘토사랑’(대표 신효정)의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다.
이곳에서는 유아와 초·중·고교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손바닥 찍기, 토우 만들기, 분청자기의 상감기법을 이용한 생활 도자기 굽기 등 각종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30일 ‘토사랑’에 따르면 지난해 200여 개의 단체에서 7000명에 이르는 사람이 이곳에서 도자기 체험을 했고, 올해도 매월 400여 명의 체험객이 찾아 왔다.
이곳을 찾는 체험객은 유아와 초·중·고교생은 물론 가족모임, 연인, 장애인 단체, 노인 등 다양하다.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영동지역 주민이 대부분이었으나 현재는 서울·대전·김천·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체험객이 오고 있다.
‘토사랑’은 1995년 제45회 졸업생을 배출한 뒤 학생 수 감소로 문을 닫은 옛 부상초등학교를 1999년 임대해 지금까지 줄곧 도자기체험 공방으로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2개 교실에 도자기 전시실을 갖추고, 도자기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비디오 교육도 한다.
다양한 도자기 체험 행사를 하면서 각종 단체와 학생들이 찾아왔고, 회화와 조각을 전공한 미술가들도 창작활동을 위해 이곳에 머물고 있다.
토사랑은 지난해 영동교육지원청, 영동진로체험지원센터와 ‘초·중·고 학생들의 진로교육-자유학기제’ 등 교육활동 체험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신 대표는 “토사랑은 도자기 창작과 연구 등을 통해 주민의 문화수준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소속 작가와 정기 회원들의 작품을 영동과 청주, 대전 등지에서 전시해 도자기의 우수성과 아름다움도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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