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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두천시의회 © News1 |
경기도 동두천시의회 자유한국당 김승호, 송흥석, 정계숙 의원이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상임위 신설'에 대해 비판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내고 "2개의 상임위가 설치되면 위원들이 중복돼 전문성을 기대할 수 없다"며 "상임위원장은 매월 81만원, 합쳐서 매년 2000만원의 업무추친비를 사용해 예산만 낭비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소수 의원으로 구성된 의회에서 상임위를 운영하는 곳은 없다"며 "재정자립도가 최하위인 동두천시의회에서 시민 혈세낭비 요인을 초래하는 제도적 운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7명의 의원이 활동하는 동두천시의회는 전날 상임위 신설에 대한 무기명 표결을 진행해 4대3으로 가결시켰다.
찬성 표를 던진 의원들은 "상임위 활동으로 보다 전문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장영미 의장 등 의원 전원은 이날 오전 회의를 갖고, 상임위 신설 조례안은 통과했으나 시행은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당분간 업무추진 예산도 세우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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