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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의 현장 도착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과 경찰, 지자체가 함께 마련한 교통정책 개선방안이 시행된다.
충북도소방본부는 30일 소방차 골든타임(화재 5분내, 응급환자 4분내) 확보와 교통사고 발생 감소를 위한 ‘선진 교통정책 개선 3대 중점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도소방본부와 충북지방경찰청은 대형 재난현장이나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출동하는 소방차와 구급차에 첨단교통신호 제어시스템을 이용한 긴급통행 우선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일반차량의 양보가 불가능할 경우 경찰이 신호를 조작, 소방출동로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실제 지난 2월 모의훈련결과 평소 18분30초 걸리던 청주서부소방서~ 청주종합운동장까지 3.8㎞ 구간의 도착 시간이 6분20초로 크게 단축했다.
도소방본부와 경찰은 7월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3일~28일까지 청남교사거리~상당사거리까지 1.2㎞구간과 복대사거리~사창사거리 1.8㎞ 구간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하기로 했다.
또 도내 자동차운전면허시험장 2곳과 자동차운전면허학원 21곳, 도로교통공단 등에 소방·구급차 양보운전 요령과 좁은 길 한쪽 주차 등의 내용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한다.
아울러 청주시 등과 협의를 거쳐 ‘소방차 우선차로’라는 흰색 글씨를 도로에 표시해 소방차 등의 긴급 출동시 일반차량이 도로 양쪽으로 양보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충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장도착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과 경찰, 지자체가 머리를 맞댔다”며 “시범운영을 통해 효과가 입증되면 본격적으로 시행한 뒤 전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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