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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청사 전경. © News1 강남주 기자 |
인천시교육청의 ‘루원시티 이전 불가’ 방침에 따라 인천시 신청사 건립계획도 변경이 불가피 해졌다. 시는 교육청을 대신할 이전 기관을 물색하는 한편, 재원마련 방안도 다시 검토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교육청 이전을 전제로 세웠던 신청사 건립계획을 변경하고 있다. 박융수 교육감 권한대행이 인천시의회 본회의에 출석해 "루원시티로 청사를 옮길 계획이 없다"고 입장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시는 지난해 7월 신청사 건립계획을 발표하면서 Δ구월동 중앙공원에 신축(1안) Δ교육청부지에 신축(2안) Δ현청사 운동장부지에 신축(3안) 등 세가지 안을 내놨다.
시는 이중 교육청 이전이 물건너 간 상황이라 2안은 계획에서 뺐다. 1안 역시 교육청부지를 매각(450억원), 재원을 마련한다는 것이어서 변경이 불가피하다.
1안의 경우 신청사 건축비 1838억원, 타기관 이전비 900억원 등 총 2738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당초 교육청부지를 팔아 재원에 보탤 예정이었지만 교육청부지를 팔지 못하게 되면서 다른 재원을 찾아야할 처지다.
타 기관 매각을 배제해 신청사 건축비만 1838억원이 드는 3안은 당초 계획을 변경하지 않는다.
신청사가 어디에 들어설지는 5월말 실시되는 타당성조사 용역이 끝난 후 결정될 예정이다. 이후 행자부 투자심사를 거쳐 내년 하반기 설계에 착수, 2019년 말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교육청 이전 불가에 따른 계획 변경에 착수한 상태”라며 “신청사 부지 확정이 언제될지는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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