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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시 웅천면 소부리에 복원된 광개토대왕릉비© News1 |
고대 동북아시아 강국이었던 고구려 대표 유적 광개토대왕릉비의 원형복원비가 28일 보령시 웅천읍 소부리에 세워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동일 보령시장과 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 고구려의 기상과 광개토대왕의 혼을 기렸다.
광개토대왕릉비 원형복원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에 따르면 광개토대왕릉비 복원비는 독립기념관을 비롯, 전국에 7~8기 정도 세워져 있으나 모두 탁본을 모본으로 새김에 따라 비문판독이 어려운 것으로 일려졌다.
실재하는 광개토왕릉비는 서기 414년 중국 길림성 집안시 통구에 세워졌으며 높이 6.39m, 가로 1.38~2m, 두께 1.35~1.46m 규모의 강력응회암에 고구려건국신화 및 영토 확장 등을 담은 내용 1775자가 정방형예서체로 새겨져 있다.
이번에 세워진 복원비는 전남 고흥에서 구한 70톤의 빗돌에 전규호 추진윈원장의 글씨를 새겨 원형 규격대로 만들어 졌다.
복원비 건립에는 서예가인 전 위원장과 한학자 유경익 박사, 박동수 조각가, 방송인 손철, 이형우 서해조경석 대표 등이 참여했으며 ㈜서해예석이 설치비 및 기술 지원으로 제작됐다.
전 추진위원장은 “광개토대왕비는 동북아의 대제국인 고구려의 위대한 기상이 서린 유적”이라며 “당초 세종대왕상과 이순신장군상이 세워진 광화문 일대에 세우려했으나 조건 등이 여의치 않아 세계 최대의 오석산지인 보령 웅천에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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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일 시장이 복원비제막 축하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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