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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9대 대통령 당선이 확정 되자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대국민 인사에서 시민들의 손을 잡고 있다. 2017.5.1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인천이 19대 대선에서도 대통령 득표율을 맞춰 대선 ‘바로미터’ 입지를 또 한번 증명했다.
10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치른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인천 득표율은 41.2%다. 투표자 182만91명 중 문 대통령은 74만7090명의 표를 얻었다.
문 대통령의 인천 득표율은 전국 41.08%에 불과 0.12%P 차다. 두자리 수까지 맞춘 것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유일하다.
경기(42.08%)·서울(42.34%)·대전(42.93%)이 인천의 뒤를 이어 근사치를 보였을 뿐 다른 지역은 전국과 차이를 보였다.
역대 대선에서 인천은 득표율 바로미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직전 선거인 18대에선 박근혜 당선자의 전국 득표율과 격차는 0.03%P(전국 51.55%, 인천 51.58%)에 불과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된 17대는 0.55%P(전국 48.67%, 인천 49.22%) 차,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된 16대에도 0.91%P(전국 48.91%, 인천 49.82%) 차였다. 이는 모두 전국 득표율과 가장 근접한 수치다.
다만 이번 대선에서 인천 득표율은 2위와 3위를 맞추진 못했다. 전국 득표율 24.03%를 얻어 2위를 차지한 홍준표 후보는 인천에서 20.91%를 기록해 23.65%(전국 21.41%)를 얻은 안철수 후보에 뒤졌다.
인천이 대선 바로미터로서 역할을 해낸 것과 다르게 저조한 투표율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인천 투표율은 75.6%로 18대(74%)보다 1.16%P 증가했지만 전국 평균 77.2%보다 낮았다. 전국 순위는 13위를 기록해 ‘투표율 만년 하위권’ 도시라는 불명예를 벗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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