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직무관련업체 임원과 해외골프여행을 다녀와 물의를 빚은 신언식 청주시의회의원이 19일 청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안성현 도시건설위원장의 사퇴와 쓰레기매립장 조사특위 구성을 촉구했다. 신언식 의원(왼쪽)과 안성현 위원장© News1 |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신언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의 해외골프여행 파문이 시의회 임시회 마지막 날까지 이어졌다.
신 의원은 19일 제27회 임시회 폐회에 앞서 본회의 신상 발언을 통해 “골프여행을 빌미로 안성현 도시건설위원장(자유한국당)이 지난 4월 도시건설위원회 1차 추경예산 예산안 심의에서 매립장 관련 예산 통과 협조를 강요했다”고 주장하며 “‘매립장 조성 관련 조사특별위원회’ 구성과 안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의 발언 뒤 안 위원장도 신상 발언을 신청했다.
안 위원장은 “하루빨리 냉정을 되찾고 도시건설위원회와 청주시의회, 청주시 발전에 동참해줄 것을 신 의원에게 부탁한다”고 받아쳤다.
두 의원 간 갈등으로 시의회 파행이 계속되는 양상이다.
앞서 시 의회 도시건설위는 지난 16일 회의를 열고 ‘청주시 공동주택 감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4건을 심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도시건설위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용규·박금순·신언식·한병수 의원 등 4명은 “안 위원장이 신 의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하고도 사과가 없다”며 자리를 떴다.
상임위가 파행을 겪으면서 의안 심사도 무산됐고 시의회는 조례 개정안을 다음달 예정된 28회 임시회에서 논의하기로 하고 19일 임시회를 폐회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시의회를 바라보는 지역의 시선도 곱지 않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