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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봄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진 보렴댐. © News1 |
봄 가뭄이 계속면서 전남 장성 평림댐의 저수율이 26%로 낮아져 담양과 함평, 영광, 장성 지역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장성 평림댐의 경우 현 저수율이 26%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저수율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도는 평림댐의 저수율이 현재보다 6%포인트 낮아져 20%가 될 경우 공급량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시군 자체 상수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육군의 군사교육시설인 장성 상무대는 주암댐 물 공급을 위해 관로를 정비해 6월 말까지 하루 3700톤 공급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진도군 군내 둔전지 등 농업용 저수지 4개소와 신안군 18개 저수지의 저수율 역시 30% 미만으로 나타나 모내기에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최근 4개월간 전남지역 강수량은 131㎜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5㎜보다 적게 내렸다.
다행히 5월 현재 전남지역 농업용 저수지 3206개소의 저수율은 73%로 평년(70%)보다 높은 상황이며, 생활용수댐 저수율도 48%로 평년(43%)보다 높아 식수 공급에 차질은 빚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도는 6월 중순까지 큰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를 전제로 22개 시군에서 가뭄 대책을 마련해 대응하도록 했다.
진도 둔전저수지의 경우 군내호 물을 3단계 양수작업을 실시해 모내기 급수를 추진하고 신안군은 농경지 내에 배수로 담수를 이용한 영농급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화종 전남도 자연재난과장은 "앞으로 예상되는 가뭄에 대비해 도 차원에서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도민 스스로 가뭄 대비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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