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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관 하마평에 오르 내리는 민주당 도종환(왼쪽)·변재일 의원. © News1 |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변재일 의원은 자천타천으로 문재인 정부의 장관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것과 관련, “연락받은 것 없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도 의원은 22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우선 총리가 인사청문회에 통과하지 않았고, 지금은 차관 먼저 교체하면서 (조직을) 정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장관 내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모른 척 한다거나 그런 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재선인 도 의원(63 청주 흥덕)은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캠프 내 문화예술교육 특보단장을 맡아 문화관련 대선 공약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했다.
민주당 충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도내 전역을 돌며 “문 후보를 당선시키기 못하면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도 의원은 지난 4월 발족한 민주당 문화예술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블랙리스트 실체 파악에 앞장섰다.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적임자로 도 의원이 거론되는 건 이런 이유다.
대중성 있는 시인이란 점도 강점이다. 그는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모 문화제에서 헌시 ‘운명’을 낭송해 눈길을 끌었다.
변재일(69청주 청원) 의원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물망에 오르내린다.
박영선 의원과 함께 통합정부추진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때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냈다.
이후 정계에 입문해 청주 청원 지역구에서 내리 4번 당선했다.
대표적인 '김종인계'로 분류되는 그는 지난 민주당 대선 경선 국면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공개 지지했다.
변 의원은 자신의 입각설에 대해 “정보통신부에서 근무했고, 국회 산자위 위원으로 활동한 경력때문에 자꾸 거론되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정말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22일 “이번 주 중에 (대통령과) 협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하는 등 문 정부 초대 내각 구상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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