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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300여 명의 낚시인이 경호강을 찾아 손맛을 즐겼다© News1 |
전국 최대 은어 서식지로 알려진 경남산청 경호강에 은어가 돌아왔다.
산청군은 내수면어업법 상 포획·채취 금지 기간이 지나고 지난 1일부터 9월 14일까지 본격적인 은어낚시 시즌이 시작되면서 지난 주말에만 300여 명의 낚시인이 경호강을 찾아 손맛을 즐겼다고 22일 밝혔다.
은어는 가을에 산란을 하며, 부화된 치어들이 바다나 댐에서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4월 ~ 5월 다시 강으로 거슬러 오르는 회유성 어종이다.
강에서 돌에 붙은 이끼를 먹고 3~4개월 동안 최대 30㎝가량 성장을 하며, 이끼를 먹으면서부터는 특유의 수박향이 나는 등 조선시대 왕에게 진상될 만큼 고급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비린내가 나지 않는 담백한 맛과 풍부한 단백질을 자랑하며 은어를 이용한 음식으로는 소금구이, 은어 밥, 튀김, 조림 등이 있다.
산청군은 올해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은어 발안란 1000만알과, 은어 치어 49만미를 경호강 일원에 방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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