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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경제실과 도내 시·군 경제부서 간 소통이 부족함에 따라 현장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서진웅 의원(더민주·부천4)은 24일 남경필 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이 같은 문제점 제기와 함께 시·군과 전략회의를 하는 등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서 의원은 “경제실과 시·군 경제부서 간 소통이 전혀 안 되고 있다. 협업해서 경제관련 정보를 공유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함에 따라 현장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군에 소상공인이 상당히 많음에도 도에서 주관하는 각종 공모사업 지원자는 20~30명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결국 정책의 혜택을 못 받는 것이고 당연히 예산이 늘어날 수도 없다”며 “시스템부터 바꿔야 한다. 특히 시·군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그들과 전략회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남 지사의 일자리 70만개 창출 목표 등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서 의원은 “일자리 창출 70만개 목표는 사실상 달성할 수 없을 것이다. 70만개를 외칠 것이 아니라 세밀하게 할 수 있는 정책사업을 발굴하거나 예산을 더 투입하는 등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것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도의 경제관련 예산이 전체예산의 0.6%에 불과한데 이는 심각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남 지사는 ‘일자리가 복지’라고 외치고 있는데 반성해야 한다”고 질책했다.
서 의원은 “정책 발굴도 중요하지만 전략적으로 필요한 것을 만들어 내야 한다. 현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현장을 자주 찾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남 지사에게 주문했다.
남 지사는 “일자리 목표 달성이 중요하지만 얼마나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경제관련 예산이 부족한 부분에 있어서는 반성한다”며 “일자리청년통장 등 이런 것은 해보니까 좋은데 하반기에는 도의회와 함께 획기적으로 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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