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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지방경찰청.© News1 |
경찰이 학점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충북 괴산군의원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21일 충북지방경찰청은 중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A의원이 수강했던 4년치 모든 과목에 대한 학점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특히 경찰이 당시 대학을 졸업한 다른 학생의 학점자료도 요구한 상태라 수사가 전 방위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입학해 지난해 2월 졸업한 A의원은 의회 회기나 개인적인 일로 수업에 빠지고 학과 시험을 치르지 않았는데도 정상적인 수업을 받은 학생들과 똑같이 학점을 취득한 의혹을 받고 있다.
A의원은 2014년 1학기 전공과목인 사회복지 실천론 수업에 출석하지 않은데다 시험도 치르지 않고 리포트를 제출하지 않아 F학점을 받을 수 있었으나 C?학점을 받았다.
앞서 A의원이 지방선거 출마로 수업도을 받지 못한 것이 알려지면서 학점 특혜 의혹이 불거졌고, 대학 측이 A의원이 졸업할 수 있도록 학점을 줬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B교수는 “A의원은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리포트 제출도 없어 F학점 처리가 불가피했다”며 “대학 측이 졸업할 수 있도록 학점을 C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대학 측이 교수에게 이 같은 부당한 지시를 했다면 업무방해에 해당한다.
그러나 A의원은 이 같은 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A의원은 “회기나 공식행사 때 결석이 허용되는 조건으로 입학했다”며 “의정활동 기간은 교수의 허락을 받고 수업에 빠졌지만, 학점은 정상적으로 취득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의 수사로 학점 특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지역정가는 한바탕 시끄러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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