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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배추.© News1 |
전남지역 양배추 재배면적의 절반 이상이 5월 중순에 꽃대가 일찍 올라와 꽃이 피는 이른바 '추대'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남과 진도지역 양배추 재배농가에서 발생한 저온피해 복구비로 442농가에 11억57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5월 중순에 꽃대가 일찍 올라와 꽃이 피는 현상은 모종을 옮겨심기한 후 2월 중순과 3월 중순 사이에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발생했다.
양배추 추대 피해는 해남과 진도지역 438㏊의 면적에서 발생했다. 이는 전남 재배 면적 776㏊의 57% 수준이다.
피해 농가에는 피해 규모에 따라 농약대, 대파대, 생계지원비, 농축산경영자금 상환 연기, 이자 감면 등을 지원한다.
도는 복구비 지원을 위해 농촌진흥청에 현장조사를 의뢰한 결과 생육 초기 저온에 따른 농업재해로 판단돼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최향철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국비와 도비 등 복구비를 신속히 지원해 피해를 입은 농가의 경영 안정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며 "농업재해 복구비 현실화를 위해 지원단가 상향 조정 등을 농식품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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