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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연구원 주최로 열린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민선 6기 정책방향' 세미나에서 김동욱 제주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2017.6.27/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
전기자동차·신재생에너지 산업 등 제주도의 전략산업을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공약과 연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동욱 제주대학교 교수는 27일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연구원 주최로 열린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민선 6기 정책방향'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슬로건은 일자리 창출이다. 말그대로 '기(起)승(承)전(轉) 일자리 창출'"이라며 "도 전략산업의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정책이 구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우선 "4차산업 혁명 시대에 걸맞은 산업구조 재편과 함께 청정에너지·전기차 연관산업 등 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일자리를 감안한 지역 에너지 생태계·스마트 도시 조성 등에 정책적 배려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제주의 생명산업인 1차산업과 관광산업의 경우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체질이 개선돼야 한다"며 "도민 소득이 실질적으로 증대될 수 있는 방향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과제로 Δ일자리 창출 컨트롤타워 구축 Δ질적 고용 성과지표 설정 Δ국비 지원 확대 Δ인구증가 패턴에 따른 일자리 정책 Δ생활임금제 확대 Δ해외 취업 프로그램 확대 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일단 새 정부의 일자리 추경 추진에 따른 도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어 민선 6기 제주도정은 남은 임기 1년 동안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질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김 교수는 Δ자치조직권·자치재정권 등 구체적인 자치권 요구전략 수립 Δ청정과 공존의 원칙 확립 Δ현안정책에 대한 갈등 조정 Δ쓰레기·교통 등 민생 정책의 차질없는 추진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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