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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훈 청주시장은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6기 3년 시정성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News1 |
이승훈 청주시장은 28일 “자치단체장이 바뀌어도 시정 운영방침에는 변화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민선 6기 3년 시정성과 기자회견 후 남은 임기 계획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자치단체장이 바뀐다고 시정 운영방침까지 바뀌면 곤란하다”며 “시정은 그대로 가야 하고 나 역시 민선 5기 여러 시책을 계승·발전시키고 아이디어를 보태 운영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은 기간 지속적인 투자유치로 경제적 기반을 확고히 하는 게 필요하다”며 “인구 100만 늘리기와 정주 여건 개선, 출산율 증가, 교통사고 줄이기 등 정책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행정 연속성을 강조한 것보다 현재 그의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승훈 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모두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로 대법원에서도 당선무효형이 확정된다면 피선거권까지 박탈된다.
이 시장은 청주전시관과 개명 등 오송역 발전과 관련된 자기 생각도 밝혔다.
그는 “오송역 활성화는 반드시 해야할 과제”라며 “전시관의 경우 수익시설이 아니지만 사람들이 모여 먹고 자는데 돈을 쓴다는 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청주전시관 설립 추진에 당위성을 부여했다.
이어 “오송역 이름 변경은 필요하고 고려도 하고 있다”면서도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곧바로 개명을 추진했다면 화합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그는 “오송역명 변경과 관련 이·통장과 직능단체 등과 어느정도 공감대는 형성된 것 같다”며 “하지만 세종역 신설에 대한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오송역 개명을 언급할 경우 혼란만 초래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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