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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뉴스1 DB) |
새 정부가 외고·자사고를 폐지하고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정책에 대해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정부 움직임에 따라 결정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민 교육감은 뉴스1과 인터뷰에서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도내 외고 자사고 변화에 대한 질의에 “도내 외고·자사고는 양구소재 외고와 횡성소재 민족사관학교 등이 있다”며 “재지정 심사가 각각 2019년, 2020년으로 폐지 문제에 대해 당장 시급한 문제는 아니다”고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서울의 경우는 전체 고등학교 중 외고·자사고 비율이 30%로 일반고등학교가 무너지는 상황을 초래해 평준화의 틀이 깨져 버렸다”며 “하지만 강원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특수목적고는 강원외고 하나밖에 없어 여유를 가지고 운영 방안을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도내 외고·자사고 현황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자체가 전액 투자해 설립한 강원 양구소재 강원외고와 횡성 내 위치한 민족사관학교다.
민 교육감은 “강원외고가 입시 위주 교육으로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한 징검다리의 역할이 아닌 특수 목적에 맞게 운영이 되는지 살펴보고 정부 정책이 진행되면 학교 입장을 듣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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