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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소속된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와 전국여성노조 대경지부, 학교비정규직노조 대구지부 등 3개 노조가 28일 오전 대구시교육청에서 '총파업 지지선언' 집회를 열고 있다. 2017. 6. 28. 정지훈 기자/뉴스1 © News1 |
민주노총이 선언한 '사회적 총파업 주간'에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대구학비노조)가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일부 비정규직 노조원이 파업에 참여하기로 해 대구지역 90여개 학교의 급식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노총은 28일부터 7월8일까지를 사회적 총파업 주간으로 설정해 총파업과 파상파업, 대규모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며 오는 30일 '최저임금 1만원'과 '비정규직 철폐·노조할 권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사회적 총파업을 진행한다.
대구학비노조 소속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와 전국여성노조 대경지부, 학교비정규직노조 대구지부 등 3개 단체는 28일 오전 대구시교육청에서 총파업 지지를 선언하는 집회를 열었다.
노조원들은 "학교의 무기계약직을 포함한 비정규직 교육공무직은 정규직과 비교해 임금 수준이 60%에 불과하고 상여금 등에서도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시교육청이 지속적으로 교육공무직 감원을 유도해 실직과 노동강도 강화의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런 차별의 근원인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구지역 시민사회를 향해 "아이들이 배우는 학교에서 차별을 가르칠 수는 없다. 학교는 '노동에 값하는 정당한 처우가 당연한 것임을, 인간다운 삶은 누구에게나 차려져야 하는 권리임을 가르치는 곳이어야 한다'는 교육적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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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소속된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와 전국여성노조 대경지부, 학교비정규직노조 대구지부 등 3개 노조가 28 오전 대구시교육청에서 '총파업 지지선언' 집회를 열고 있다. 2017. 6. 28. 정지훈 기자/뉴스1© News1 |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30일 대구학비노조원들의 총파업 참가 등으로 인해 학교 급식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지역 유·초·중·고교(특수학교 포함) 470개교 중 92개 학교 비정규직 노조원 426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파악된다.
대구시교육청은 파업날인 오는 30일 초등학교 20곳, 중학교 21곳, 고교 8곳 등 49개 학교의 급식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40개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고, 9개교는 빵과 우유를 지급하기로 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급식 중단으로 인한 혼란이 없도록 학부모들에 대한 안내와 도시락 미지참 학생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면서 "파업 참여자에 대해서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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