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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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기록물들의 세계기록유산등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사발통문.© News1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대상에 선정됐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이승우)은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이 문화재청의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대상으로 결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기념재단은 2015년 6월,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 정읍시, 동학농민혁명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동학농민혁명기록물세계기록유산등재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제학술대회와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등재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이번에 신청한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175건, 1만2000여면으로 Δ동학농민군을 포함해 Δ진압에 참여한 민간인 Δ조선정부, 일본공사관 등이 생산한 기록물과 개인의 견문기록물 등 다양한 주체가 생산한 기록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기록물은 동학농민군이 추구한 정의, 평등 등의 가치 이외에도 중국 중심의 전통적인 동아시아 질서가 해체된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담고 있다.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현재 기념재단, 서울대규장각한국학연구원, 고려대 도서관, 천도교중앙총부, 국사편찬위원회 등 총 12개 국가 기관 등에 소장돼 있다.

기록물들은 앞으로 문화재청이 2018년 3월 유네스코에 신청하면 2019년 상반기에 국제자문위원회 최종심사를 거쳐 2019년 하반기에 최종적으로 세계기록유산으로 결정된다.

이승우 이사장은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신청대상 선정을 계기로 동학농민혁명의 세계사적 가치가 널리 알려지고, 동학농민혁명의 세계화가 시작되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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