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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부천문화재단

또 동화 주인공과 행진하는 ‘걸리버 퍼레이드’, 비눗방울을 활용한 공연 ‘환상의 버블쇼’, 인형극 ‘줄인형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축제를 찾은 이미영(34·부천 원종동) 씨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콘텐츠를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어 문화특별시 부천의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부천문화재단이 어린이를 위한 더 많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지원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들과 함께 이틀 연속 축제 현장을 방문한 박태희(39·부천 상동) 씨는 “지난해 열린 ‘부천어린이세상’에도 참여했는데 당시 기억이 무척 좋아서 올해 또 찾았다. 여름휴가 기간에 멀리 나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축제를 즐길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부천문화재단 심재연 문화예술본부장은 “이 같은 행사로 부천의 어린이 뿐 만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어린이가 공연예술을 통해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천문화재단은 축제 마지막 날인 5일(토)에 동화 ‘걸리버여행기’의 주인공 ‘걸리버’를 대형 인형으로 만들어 어린이들과 행진을 펼치는 ‘걸리버 퍼레이드’를 준비해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