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차 핵실험, “ICBM 수소폭탄 장착용, 핵무력 완성 완결단계”

최정면 기자입력 : 2017.09.03 17:12

▲사진제공=뉴스1

북한은 국제사회의 6차 핵실험 우려와 관련해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장착용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로써 북한은 지난 2016년 9월9일 5차 핵실험 이후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번째 핵실험을 강행했다.

앞서 합참은 인공지진 소식이 전해지자 오후 12시 29분쯤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일대에서 발생한 규모 5.7의 인공지진은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추정된다” 며 “한미 공조하에 북한의 동향에 대해 면밀히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TV는 3일 오후 3시30분(평양시간 오후 3시) 중대 보도를 통해 “우리의 핵과학자들은 이날 12시 우리나라 북부 실험장에서 대륙간탄두로켓 장착용 수소탄 실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전했다.


▲3일 오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제6차 핵실험 관련 북한 조선중앙TV의 중대보도 발표 뉴스를 바라보고 있다. 조선중앙TV는 중대보도를 통해 "ICBM 장착용 수소탄 실험에 완전성공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뉴스1

이어 “오전 정치국 상무위가 국가 핵무력 완성의 완결단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대륙간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탄 실험을 채택했다”며 “김정은 위원장(국방위원장)이 시험 단행 명령서에 친필로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수소탄 시험은 대륙간탄도로켓 전투부에 장착할 수소탄 제작에 새로 연구·도입한 위력 조정 기술과 내부구조 설계방안의 정확성과 믿음성을 검토·확증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시험 측정 결과 총폭발 위력과 분열 대 융합 위력비를 비롯한 핵 전투부의 위력 지표들과 2단열 핵무기로서의 질적수준을 반영하는 모든 물리적 지표들이 설계값에 충분히 도달했다”고 자평했다.


덧붙여 “이번 시험이 이전에 비해 전례 없이 큰 위력으로 진행됐지만 지표면 분출이나 방사성 물질 누출현상이 전혀 없었고, 주위 생태환경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 확증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번 수소탄 시험은 대륙간탄도로켓 전투부(탄두부)에 장착할 수소탄 제작에 새로 연구·도입한 위력 조정 기술과 내부구조 설계방안의 정확성과 믿음성을 검토·확증하기 위하여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험 측정 결과 총폭발 위력과 분열 대 융합 위력비를 비롯한 핵 전투부의 위력 지표들과 2단열 핵무기로서의 질적수준을 반영하는 모든 물리적 지표들이 설계값에 충분히 도달하였다”며 “이번 시험이 이전에 비해 전례 없이 큰 위력으로 진행되였지만 지표면 분출이나 방사성 물질 누출현상이 전혀 없었고 주위 생태환경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 확증되었다”고 주장했다.


▲3일 오후 청화대에서 NSC(국가안정보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사진제공=뉴스1

기상청도 3일 오후 12시 29분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일대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처음 지진의 규모를 5.6으로 발표했으나 이후 보충 분석을 통해 5.7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기상청은 진원 깊이가 0㎞이라는 점에서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지진으로 추청했다. 덧붙여 인공지능은 파형 분석상 S파보다 P파가 훨씬 큰데 이번 지진이 이와 같은 특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중국 지진국, 유럽 지진센터도 잇따라 북한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며 폭발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인공지진 발행 직후 오후 1시30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염두해 신속하게 대응했다. 회의는 오후 3시10분까지 약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됐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1시45분부터 오후 2시5분까지 약 20분 동안 하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긴급통화를 갖고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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