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원, "洪, 여당이면 전술핵 이야기 못꺼낼 것"

홍세미 기자입력 : 2017.09.14 19:01
▲김진표 전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정부 국가전략최고위과정 입학식 및 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운영고위과정'에서 전술핵 배치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야당이 전술핵 배치를 주장하는데 만약 홍준표 대표가 여당 대표라면 전술핵의 '전'도 꺼내지 못할 것"이라며 "핵을 제외한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는 것밖에 답이 없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핵은 전쟁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다는 '전략'이다. 핵을 가지고 있다는 위기감을 북한도 느끼게 하기 위해 전술핵을 배치하자는 주장이 제기되지만, 전술핵을 배치한다면 북한에게 핵을 포기하라는 명분이 없어진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만약 전술핵을 가지고 북과 협상을 하게된다면 군사력을 가지고 군비축소회담으로 바뀔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우리 쪽이 훨씬 부담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우리가 북한 군사력보다 만배, 십만배 파괴력이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라며 "한반도에서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30분내에 즉각 나갈 수 있는 첨단 무기가 있다는 것이 실질적인 위협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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