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지담 ‘기억한다’ 빅마마의 이지영 참여

가을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중 가장 고독한 계절. 가을만큼 이나 영혼의 깊은 곳을 건드리는 곡을 소개한다. 버클리 음대에서 영화음악 작곡을 수학한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지담의 ‘기억한다’라는 곡이다.

그녀가 첫 싱글앨범 프로듀싱에 있어 중점을 둔 것은 슬픔을 슬픔 자체로 만지듯, 우는이 곁에서 함께 울어주듯 뱉어내려가는 가사이다. 가사에 반해 무던히도 절제된 감성에 중점을 두었다.

또 스트링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선율이 만들어가는 찬란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속에 흐르는 이지영의 담담한 듯 토해내는 후렴구는 인간 내면의 조금 더 깊은 곳을 건드린다.

지담의 첫 싱글 앨범 곡 중 그녀의 자작곡 “기억한다”에서 눈물겹고 때론 아름다운 삶의 예민한 감성들을 건드리는 음율로 청중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는다. “기억한다”는 누구나 경험했을 상실의 시간을 기억이라는 공간에 기록함으로써 그와 그녀를 관통했던 기억 속 아픔을 위로하겠다는 그녀의 지독한 진심이 담겨있다.

그녀 역시 “예기치 못한 때에 겪어야 했던 크나큰 상실의 시간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다.”며 “그렇기에 세상의 많은 놓치고, 또 놓쳐진 이들의 아픔을 공감하며 직접 작사·작곡, 밴드 및 스트링 오케스트라 편곡, 그리고 프로듀싱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트워크에도 참여해 음악과 아트의 연결점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애썼다.”고 작업 소회를 전했다.

지담의 사랑하는 동료이자 버클리 음대 동문 뮤지션들이 연주 및 엔지니어로 참여하였고, 소울풀한 음악으로 대중 음악사에 획을 그었던 보컬그룹 빅마마의 이지영이 절제된 보이스와 감성으로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한편의 영화를 듣는 듯한 그녀의 완벽한 퍼포먼스는 작곡가 지담의 선택이 왜 그녀였어야 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한편, 지담은 이번 발매를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그녀의 음악에 담긴 진심을 가까이 느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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