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최순실 아바타→폭로자 ‘변심’ 이유...“무릎 꿇고 살려달라 했는데”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상희 기자입력 : 2017.12.06 14:58

장시호가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은 가운데, 장시호의 옥중 인터뷰가 재조명 되고 있다. 이 인터뷰에는 장시호가 이모 최순실의 아바타에서 폭로자로 변심했는지 담겨 있다.

지난 2월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폭로자가 된 장씨의 옥중 인터뷰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장시호는 ‘특검 도우미’라 불릴 정도로 조사 도중 갑자기 태도를 바꾼 이유에 대해 "처음 검찰 조사를 2번 받을 때까진 부인했는데, 더 이상 거짓말을 하는게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장시호는 이어 "아들과 엄마(최순득)를 생각하라는 검사님 말씀도 마움을 움직였다"면서 "엄마가 현재 암 말기인데 내가 감옥에 있을 때 돌아가시면 너무 슬플 것 같다. 하나뿐인 아들을 맡아 키워줄 사람도 없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최순득 씨가 최순실에게 무릎을 꿇고 딸을 살려달라고 부탁했지만 최순실이 들어주지 않았고, 이 소식을 알게 된 장시호가 마음을 바꿨다며 설명을 보탰다.

뿐만 아니라 장시호는 당시 아직 밝혀지지 않은 비밀금고의 존재를 폭로하기도 했다.

장시호는 아직 찾지 못한 금고가 있냐는 질문에 "금고 안 일부 서류는 (특검이) 찾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순실이 보유한 금고는 3개이고 그중 차은택의 포레카 지분 서류, 인사관련서류, VIP한식순방 서류가 담긴 빨간 금고"가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빨간 금고의 행방에 대해 "운전기사 방과장과 빌딩관리자 문씨가 옮겼고 금고는 방과장이 폐기했다"고 덧붙였다.

장씨는 특검에 제출한 태블릿PC도 금고에 있었냐고 물음에 "정유라 명의로 얻은 강남 주상복합 집 안에 있었다"면서 "내가 당시 주상복합에 갔을 때 이미 대부분의 짐이 치워진 상태였고, 이모의 개인용 PC옆에 태블릿이 놓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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