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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이대 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 3명이 세균감염이 의심된다고 질병관리본부가 18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사망한 신생아 3명이 사망 전 시행한 혈액배양검사에서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사망 환아 의무기록을 확보·분석한 결과 신생아중환자실 환경검체, 사망환아검체를 채취해 질병관리본부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확한 세균 균종은 오는 20일 이후 확인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7일 질병관리본부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발생한 신생아 4명의 사망사고와 관련 즉각대응팀을 이대목동병원에 파견해 서울시와 함께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대목동병원 현장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사망한 4명을 포함해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었던 16명에 대한 의무기록 조사와 전원 또는 퇴원한 12명의 환아에 대한 증상 모니터링을 실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들 12명에 대한 증상 모니터링 결과, 퇴원 환아 4명 중 1명은 감기 증상으로 17일 입원했고, 전원 8명 중 1명은 기력저하로 관찰 중이다. 다른 신생아는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세균감염은) 사망원인중 하나로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판단이 어렵다"며 "현재까지 감염 또는 기타 사고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다. 향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협조하여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