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습격 ADHD, 배독숙면요법으로 근본치료 가능

최근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가 함유된 생리대가 여성 질환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바 있다. 가히 환경호르몬의 역습이라 불릴 만한 사건이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심각한 사실은 따로 있다. 바로 프탈레이트가 어린이들의 ADHD도 유발 시킨다는 것이다.

프탈레이트는 내분비와 생식기능 장애뿐 아니라 뇌의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텍사스대 고어 박사는 프탈레이트 소량에만 노출되어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대의 연구보고에서는 ADHD 아동들의 소변에서 프탈레이트가 다량 배출된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또한 임산부가 프탈레이트에 노출된 경우에도 아동은 발달지연현상이 나타나며 충동성이 높은 아이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ADHD 유발 요인으로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과 더불어 식품첨가물의 타르색소, 공해로 인한 환경오염 등이 상관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호르몬에 장기 노출된 아동의 뇌는 피질이 성장하지 못한 채 전두엽과 측두엽이 형성되어 ADHD적인 뇌구조로 고착되어 간다는 것. 문제는 이를 제대로 치료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ADHD 치료에는 주로 각성제를 이용한 양방치료제가 사용되지만 약 복용기간에만 효과가 있을 뿐 복용을 중지하면 ADHD 증상을 변함없이 그대로 보여 치료제라 보기 어렵다. 게다가 불면증, 저성장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어 사용이 꺼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심리치료, 기계를 이용한 두뇌훈련법 등이 실행되어 ADHD 아동들을 돕고 있기는 하지만 치료 효과는 제한적이다. 유독성물질로부터 아이들의 뇌를 보호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진제공=아이토마토한의원

이에 대해 아이토마토 한의원 김문주 대표원장은 천연물 한약을 이용한 ‘배독숙면요법’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김 원장은 “환경호르몬이 중추신경계를 교란 시키면 뇌는 야간에 수면장애가 유발되고 그로 인하여 활동 중 각성장애 상태가 되어 집중을 하지 못하는 ADHD 증상을 보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수면장애가 ADHD증세의 일부라는 사실은 네덜란드 자유대학(VU)의 산드라 코이 박사가 이미 제기한 바 있다. 코이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ADHD 아이들의 75%는 수면장애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ADHD증세를 유발하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는 것.

전통적인 한의학에서는 성장기 어린아이들의 면역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유독성 물질을 배출시키는 배독요법. 해독요법이 발달되어 왔다. 또한 성장기 어린이의 수면장애를 야제증. 천면, 난면 등의 질환으로 분류해 아동발달의 중요한 징표로 여겨왔다.

김 원장은 “전통적인 배독요법과 숙면요법의 결합을 통해 한약을 사용하면 아동들의 ADHD증상 소실과 집중력 개선에 놀라울 정도의 빠른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비용이 많이 들고 장시간이 걸리는 두뇌훈련 치료에 앞서 배독숙면요법을 적용한 한방치료를 먼저 선행할 것을 권유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토마토한의원 김문주 원장은 한방치료를 이용한 소아뇌신경질환 치료의 선구자로 국제학술지 E-CAM에 난치성소아신경질환의 치료 논문을 발표한 바 있으며 보건복지부의 뇌성마비의 한방치료에 책임 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