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셧다운 해결 위해 취임 1주년 기금모금 파티 불참

[사진=News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플로리다의 별장에서 거행하기로 했던 최대의 후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국장은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팜 비치의 별장에서 열리는 고액 기부자들을 위한 호화로운 기금모금 파티에 참석하지 않고 백악관을 지킬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래 팜비치의 영지에서 토요일 밤에 고액 기부자들을 위한 대대적인 취임1주년 축하 파티를 열고 여기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의회에서의 '예산전쟁'으로 정부 셧다운에 이르자 워싱턴에 남아서 골치 아픈 상황의 해결을 모색하며 보내게 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19일에 워싱턴을 떠나는 계획을 취소한다고 발표했지만 최후의 순간에 참석할 의향이 남아있는지는 불확실하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세계경제포럼 참석도 공중에 뜬 상태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이 행사의 각종 회의에 대통령의 참석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하루 단위로( day by day basis )참석 여부를 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