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귀순병사 범죄 연루 "확인해 줄 수 없다…퇴원은 이번 주 중 결정"

[사진=유엔군사령부제공/뉴시스]유엔군 사령부가 지난해 11월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최근 판문점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의 당시 총격 상황을 담은 CCTV를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 13일 북한군이 귀순 북한 병사를 추격해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가 다시 북측지역으로 돌아가는 모습.

지난해 11월 JSA로 귀순한 북한병사가 북한에서 범죄와 연루됐다는 보도에 대해 통일부가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가 북한에서 범죄에 연루됐다는 진술을 정부 합동신문반이 확보했다는 보도에 “아직 다 조사가 끝나지 않았다”며 “귀순병의 구체적인 신변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다”면서도 어떤 부분이 사실이 아닌지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하겠다"고 답했다.

북한 병사가 범죄를 저지르고 탈북했을 경우 일반적 탈북자와 동등하게 지원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법 규정에 따라 조치될 것"이라며 "조사 결과를 보고 저희가 탈북자대책협의회를 통해 수위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귀순병이 북한군 소장급 인사의 자제라는 사실도 확인됐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노코멘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란의 주인공인 JSA 귀순병사는 이번 주 중에 의료진이 상태를 봐가며 퇴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퇴원 후에는 북한이탈주민 보호센터로 이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