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돈 내고 타라고?…중국서 카드 결제 엘리베이터 등장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이미지투데이>

중국 베이징에 카드로 결제하고 타는 엘리베이터가 등장했다. 구형 건물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면서 이 같은 요금 방식을 도입했다.

BBC 등은 1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시 닥싱 지역의 한 주거 건물에 버스나 지하철처럼 카드로 결제하고 탑승하는 엘리베이터가 생겼다고 현지 지역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엘레베이터는 건물 외부에 설치됐다. 주민들은 건설비와 보수비 등을 별도로 내지 않고 한번 탈 때 0.2위안(약 34원)씩 이용요금을 을 내면 된다. 한국에서 대중교통을 탈 때처럼 카드를 결제 기기에 대면 요금이 지급되는 방식이다.

엘리베이터 업체 측은 가구(3인 기준)당 한 달 60~100위안(1만~1만7000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했다.

베이징시 닥싱 지역에는 2006년 이전 지어진 다층 건물 2264채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지 않다. 이 지역에 연내 10대의 엘리베이터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