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소액연체자 재기 지원 신청방법·지원 대상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열린 '장기소액 연체자지원재단 출범식'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오른쪽 다섯번째)과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 지원 재단법인 이사장(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금융권 협회 및 금융사 관계자들. <사진=머니투데이>

금융회사와 대부업체 등이 보유한 장기소액연체채권을 매입해 정리하는 장기소액연체자 지원 재단법인(이하 재단)이 출범한 가운데 지원 대상과 신청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단은 오는 26일부터 8월31일까지 6개월간 국민행복기금, 금융회사, 대부업체 등의 장기소액연체자 재기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

지원 대상은 국민행복기금, 금융회사 등에 10년 이상 연체하면서 채무 원금이 1000만 원 이하이고 상환 능력이 없는 경우다.

연체 발생 시점이 2007년 10월31일 이전인 채무자이면서 재산이 없고 소득이 중위소득의 60%(1인가구 기준 월 소득 약 100만 원) 이하인 자가 해당한다. 현재 채무조정 약정에 대해 상황 중인 자도 포함된다.

재단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캠코 방문접수와 온크레딧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접수로 지원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지원 대상을 확정하고 처리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재단을 통해 시민·소비자단체, 금융권, 지방자치단체, 정부가 다 함께 사회취약계층의 재기 지원에 협력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회·경제의 선순환 구조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단은 지원 대상 정리 종료까지 약 3년간 한시적으로 존속된다.